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특수교육대상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제주희망나눔카드’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희망나눔카드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재활치료 지원 제공기관에서 치료서비스를 받고 해당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제주도교육청 치료비 지원 전자카드다.
발급대상은 제주도교육청 관내 특수교육대상자 중 개별화교육지원팀에서 치료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재활치료지원 제공기관 가맹점을 이용하는 학생이다.
소속학교에서 관내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치료지원 카드 신청서를 제출하면 3일 이내에 제주희망나눔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재활치료 지원 영역은 언어, 청능, 미술, 음악, 행동(심리행동), 놀이, 심리운동, 재활심리, 감각, 운동 영역 등이다.
지원대상 학생은 제주도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 재활치료 지원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39개 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재활치료지원 제공기관과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주희망나눔카드 사용자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치료지원을 제공 받은 후 비용 납부를 전자카드로 결제함으로써 그 동안 매월 영수증을 모아 제출하던 학부모와 제공기관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