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비자림로 시민모임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 동부지역 난개발 신호탄"

 

제주도가 비자림로 공사 재개 방침을 밝히자 시민단체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 모임’은 18일 오전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 제2공항 공사의 첫 삽이다. 공사를 무효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해 8월 900여 그루의 삼나무가 벌목되자 그 모습에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며 “원희룡 제주지사에게도 반대 입장을 밝히고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줄 것을 수 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원 지사는 한 번도 시민과 대화를 갖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후 원 지사는 전문가 중심의 형식적인 자문위원회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대안을 내놨지만 포장만 바뀌었다. 1000그루 나무를 추가로 벌목해야 하는 등 환경파괴 본질은 그대로였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비자림로는 명확히 제2공항 연계도로”라며 “비자림로 확장에 이어 오름들의 군락지, 수산곶자왈, 수산벵듸를 지나는 금백조로의 확장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다수의 도민들은 제2공항 사업 입지선정 과정에 대해 커다란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에 두 개의 공항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도민들이 점차 다수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원 지사는 개발일변도의 모습만 보여주면서 보존과 환경을 주장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당장 제2공항 개발의 시작인 비자림로 확장을 멈춰야 한다”며 “비자림로 확장은 동부 지역을 난개발로 이끄는 신호탄과 같다. 원 지사는 청정 제주, 자연과 공존하는 제주, 도민 대다수인 농민・서민・장애인 등이 살기 좋은 제주 비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비자림로 공사를 무효화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