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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위, 17일 재가동 첫 회의 ... "제2공항 실체, 제대로 알려야"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재가동 됐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지난해 12월13일 마지막회의로 사실상 종료된 후 125일만인 17일 첫 회의를 갖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검토위원회 위원장과 참여 위원들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영진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검토위”라며 “도민들의 관심 속에서 검토위가 재개됐다. 참여하신 위원들과 함께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소정의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국토부 측 정용식 신공항기획과장은 “긴장하고 왔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대해서 길을 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은 “우리가 원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서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어렵게 재개된 만큼 두 달 동안 알차게 하고, 그 실체를 도민들에게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개된 검토위에서는 검토위와 함께 기본계획이 병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박찬식 검토위원회 부위원장은 “원래 검토위는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해 검토를 하는 것이었다”며 “그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을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기본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토위가 어떤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우려처럼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서로 의견과 판단이 다르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결과들을 도민과 국민들에게 의미있게 제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토위 회의에는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제주도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이들은 앞으로 열리는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제2공항에 대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제주의 대역사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도민들 역시 이에 대한 내용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회에서 참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원회 참가자들의 인사말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파행적 종료 이후 125일만에 재개되는 회의에서의 쟁점은 제주공항 활용 극대화 방안을 검토한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하도급 용역 보고서 및 공항부지 선정과 관련된 내용 등으로 전망된다.

 

 

검토위에서는 지난해 회의에서부터 신도1・2 후보지 선정 및 평가 문제, 성산 후보지 평가 문제, 정석 후보지 평가 문제 등이 불거져왔다. 제2공항 반대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에서 관련 자료들의 제출이 성실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또 ADPi의 하도급 용역 보고서와 관련해서도 제2공항 반대측은 국토부가 보고서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는 제2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제2공항 반대 측에서 이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재기, 지난해 9월 가동됐다.

 

하지만 국토부는 제2공항 반대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검토위의 활동을 사실상 종료시켰다. 국토부는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제2공항 반대 측은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 돌입에 반발하며 검토위의 재가동을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월26일 국토부와 함께 당・정 협의를 갖고 △제2공항과 관련된 정당성 확보 및 갈등 해소를 위해 당・정이 노력할 것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반대대책위를 포함한 지역주민대표들의 충분한 의견개진을 위해 자문위원회 등의 참여를 보장할 것 △앞으로 요청되는 토론회에 국토부가 적극 참여할 것 △제주도가 도민 의견 등을 수렴해 제출할 경우 이를 정책결정에 반영할 것 등을 합의했다.

 

여기에 더해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의 2개월 추가 운영도 합의되면서 이날 첫 회의가 열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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