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절도 혐의로 A(5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주차장 및 길거리에 세워진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보관 중인 현금 및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차량 가액을 포함해 약 18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차량 내 도난 신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인근지역을 수사하던 중 A씨 주거지 인근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을 발견하고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차량털이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항상 차에서 내릴 때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꼼꼼히 살피고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