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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박은옥 노래인생 40년, 그리고 우리 사회[신간소개] 정태춘.박은옥 40 프로젝트 헌정출판 ...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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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2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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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 헌정출판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란 책이 나왔다.

모두 39명의 필자들이 참여해 정태춘.박은옥의 음악과 행적을 기리는 단행본이다. 뮤지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다채로운 내용을 담은 한국 초유의 헌정출판이다.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는 총 7파트로 구성돼 두 뮤지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트2는 정태춘.박은옥 정규음반 13장에 대한 리뷰를 담았다. 서정에서 포효, 다시 서정으로 귀환하는 음악적 여정을 짚으면서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과 사회적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파트3, 4는 그들의 노래가 한국대중음악사와 한국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볼 수 있다. 파트5는 필자들에게 정태춘.박은옥이 어떠한 의미였는지를 풀어간다.

정태춘은 1970년대 초 청년문화의 흐름 속에,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을 직시하는 가사로 한국적 포크를 한층 완성된 경지로 끌어올렸다. 그가 쓴 가사는 노래가 담을 수 있는 현실세계의 폭을 넓혀주기도 했다.

1989년 전교조 지지를 위한 ‘송아지 송아지 누렁송아지’ 전국투어는 예술의 사회참여가 대중음악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1990~1996년에 개인의 투쟁으로 일궈낸 ‘음반 사전심의제 철폐’는 대중음악가가 예술 관련 악법을 철폐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000년대 ‘대추리 평화예술’ 운동은 대중음악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들과 연대하고 발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음악적 여정을 더듬어 가면서 2019년 현재 우리에게 시사하는 게 무엇인지 탐색한다. 도서출판 각, 2만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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