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가 ‘제주기업’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제주에서 성장을 하면서 제주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드먼드 웡(Edmund Wong) 제주신화월드 사장은 10일 추석을 앞두고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800명의 가족들과 함께 제주기업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신화월드 인근 도로 하수역류로부터 촉발된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물 이슈는 저희에게도 중요한 이슈”라며 “이는 모두의 문제이고 전 회사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자본을 투자해서 이익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실제로 제주에 와서 살아가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잘됨이 저희 회사가족 1800명의 잘됨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끔 제주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급감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제주신화월드 테마워터파크 호텔 이용객의 80% 이상이 내국인”이라며 "작년 3월 오픈을 한 이후 지속적으로 외국 시장들을 공략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과 마카오, 동남아 시장에 있는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마카오에는 전세기를 띄워서 고객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장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드림타워의 완공이 제주 카지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에드먼드 웡 사장은 “국제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제주의 카지노 시장은 성숙하다고 볼 수 없다”며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 행정당국과 긴밀하게 이야기하면서 제주카지노 전체가 더 성숙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타워에 카지노가 들어오는 것은 분명 제주 카지노 시장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라며 “드림타워에 카지노가 들어오게 되면 카지노 인프라가 커지고 카지노를 위해 오는 분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림타워로 인해 제주전체가 더 매력적이 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야 할 이유가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지난해 3월 공식 개장했다.

약 250만㎡ 부지에 지난해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시작으로 신화테마파크, 메리어트관 및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YG리퍼블릭, 신화면세점 등 숙박 및 쇼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주 최대 워터파크인 신화워터파크 개장에 이어 2020년 럭셔리 호텔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오픈까지 완료되면 제주신화월드는 총 5개의 프리미엄 호텔을 운영하게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