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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의 외면말라" vs "문제투성이 계획 철회하라" ... 몸싸움에 부상까지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앞서 제2공항 반대측과 찬성측이 제주도청 앞에서 대치, 맞불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반대측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탄 버스를 20여분간 막아서다 주민 1명이 버스 바퀴에 다리가 깔려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제2공항 예정지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등 100여 명은 8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4년간 문재인 대통령이 한 도민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도 국정감사는 도민을 외면하는 국토부와 도지사에게 도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문제투성이인 제주 제2공항 계획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속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제주 제2공항 찬성측인 성산읍추진위원회는 도청 맞은 편인 도 교육청 앞에서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는 2015년에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며 "제2공항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만이 도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이끄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찬‧반 측은 서로 목소리를 높이다 오전 9시 30분경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탄 버스가 제주도청 앞에 도착하자 서로 고성을 지르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감정이 격화되기도 했다.

 

특히 반대측은 국토교통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하차를 요구하며 버스를 막아섰다.

 

강원보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이 반대측을 대표해 국토교통위 소속 국회의원 탑승 버스에 올라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문제와 ADPi 용역 보고서 은폐 의혹 등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하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버스가 다시 도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반대측 주민 1명이 버스 바퀴에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도청 안으로 들어간 직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도청 정문 앞으로 나와 반대측의 강 위원장과 약 2분간 면담을 나눴다.

 

정 대표는 “전달 받은 자료가 국토교통위 의원들에게 배포됐고, 각자 제주도와 국토교통부의 입장과 문제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위원장은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며 “정동영 대표만 믿겠다”고 뜻을 전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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