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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의회 공론조사 예산지원 사실상 '거부'"공론조사 청원 제주도 답변했다" ... 공론조사 의견 전달도 난망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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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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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려는 제2공항 공론조사에 대해 사실상 예산지원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제2공항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원 지사는 공론조사에 대해 국토부에 요청할 뜻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공론화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레 이야기를 했다”며 “(기본계획 고시 전에) 국토부에 제주도의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반대나 찬성 측의 의견, 도의회 의견 등을 토를 달지 않고 국토부에 다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에서 추진하는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한 지원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공론조사와 관련해 예산지원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의회에서 제주도로 청원이 접수됐고, 이 청원에 대해 공식답변을 드렸다”며 “그게 전부고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도의회가 받아들인 제2공항 공론조사 청원 등과 관련해 지난 2일 제주도의회에 공문을 보냈다. 이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된 공론조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원 지사가 이를 다시 언급하면서 사실상 공론조사와 관련된 제주도정의 예산지원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것이다.

국토부에 제주도의 의견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의회 공론조사 결과도 함께 제출을 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 제출 마감 이전까지의 의견을 취합해서 제출하는 것이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한이라는 것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뿐이다. 국토부에서 설정한 제출시한까지 제출할 것이고 그 기간 내에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의견을 정리해 제출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또 “제주도의회의 의견은 이미 여러차례 나왔던 결의안이라던지 지금 나오고 있는 김태석 의장의 개회사 및 폐회사 등을 정리해서 국토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주도의 의견 제출 시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국토부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 국토부에서 의견 제출을 언제까지 해달라고 연락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론조사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제주도의 의견 제출 시한 전까지 공론조사 마무리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의회의 공론조사 결과를 제주도 의견에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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