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를 생산하는 농가에게 사료비가 지원된다.
제주도와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는 흑우·한우 암소를 보유한 농가를 대상으로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사료비를 지원하는 '제주흑우연구센터 협력농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흑우의 개량자원 확보 및 흑우·한우 농가의 고충해소, 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의식 고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흑우와 한우를 교배 생산할 암컷소 사육농가에 인공수정, 임신, 송아지 출산시까지의 사료비를 약 100만원 상당 지원한다. 흑우·한우 사육농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7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다. 다만 참여 신청 마릿수에 따라 모집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
대상농가 선정은 선정심사위원단에서 한다. 지금까지 흑우연구센터의 대량증식 및 산업화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농가가 우선 순위다.
참여희망 농가는 지역축협 또는 제주흑우연구센터에 비치한 ‘제주흑우연구센터 협력농가 지원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흑우연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흑우연구센터(064-754-4650)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jejublackcattle-arc.com)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필 제주흑우연구센터장은 “이 사업은 육질 및 육량 등 유전적 경제형질 제고를 통해 규격화된 고품질 제주 흑우 생산을 위한 주춧돌"이라면서 "동시에 농가들의 어려운 사육환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