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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외국인 강력범죄 특별치안활동'... 불법체류, 취업알선 등 대규모

 

제주경찰이 3개월간 '외국인 범죄'와 전면전을 벌였다. 그 결과 불법체류자와 그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알선하거나 고용한 이들이 무더기로 제주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간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불법체류자 277명과 고용·알선책 35명 등 312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s) 분석으로 선정한 외국인 범죄 취약지 9곳을 중심으로 순찰에 나서 거동이 수상한 외국인에 대한 검문 검색을 벌였다. 

 

각각 ▲누웨마루거리 ▲삼무공원 ▲한림항 ▲동문시장 ▲제주시청 주변 ▲제주시청 대학로 ▲이중섭거리 ▲중문관광단지 ▲서귀포항 등이다. 

 

이 기간 검거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94명) 대비 218명 늘어나 검거율이 232% 증가했다. 

 

불법체류자 검거는 지난해 80명에서 올해 277명으로, 불법 취업 고용·알선책 검거는 12명에서 35명으로 각각 197명(246% 증가), 23명(192% 증가)이 늘었다.

 

단속 장소별로 살펴보면 숙소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등 노상(29%), 유흥업소(13%), 음식점(12.1%), 공사현장(9.7%) 순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8월5일 제주시 애월읍 단독주택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30명을 붙잡고 수사를 이어가 알선책 1명과 고용주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또 9월19일 오후 10시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 인근 유흥주점에서 불법체류 여성종업원 21명을 붙잡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출퇴근용 소형버스 2대를 단속해 차량 안에 있던 불법체류자 41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불법취업 알선 및 고용을 한 사례는 ▲불법 체류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직접 불법 취업을 알선해 수수료를 받은 유형(2건, 3명) ▲내국인이 일자리를 확보하면 외국인이 구직자를 모집해 불법 취업을 알선하는 유형(1건, 3명) ▲합법적인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내국인이 불법체류자의 취업을 알선한 유형(3건, 5명) ▲유흥업소 명의 사장을 내세워 외국인 유흥 접객원으로 고용하는 유형(1건, 2명)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경찰은 이 기간 외국인에 의한 성추행 2건, 폭력 12건 등 14건의 범죄가 발생했지만 강간 및 살인 등의 강력범죄는 없었다고 전했다.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2014년 333명에서 2015년 393명, 2016년 649명, 2017년 644명, 2018년 631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김항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도내 외국인 관광객 및 등록 외국인 등 체류 외국인 증가로 외사치안 수요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불법체류자 및 각종 알선책을 지속적을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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