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56.해사 40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첫 제주출신 해군참모총장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 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키며 내정, 오는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군에서 대장은 참모총장이 유일하다.
국방부는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전작권 전환 준비를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어 총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부 내정자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이다. 한동초와 세화중, 세화고를 졸업했다. 심승섭 현 총장의 1기수 후배로 1986년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했다.
제7기동전단 왕건함 함장으로 근무할 당시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제2함대사령부 제21구축함 전대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해군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 해군사관학교 학교장을 역임, 최근까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다.
1990년 추자도에서 고속정 정장으로 근무할 때 지인 소개로 만난 백미자(53)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