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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오늘 자정이면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 되고
내일이면 국민과 지역을 대표할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지난 13일 동안, 코로나 19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충분하게 도민 여러분들을 찾아뵙지 못했고,
도민 여러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바램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서
유권자들의 공정한 심판을 받고자 했지만
이 역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이 많아서
참 많이 아쉽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도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길게는 20년, 짧게는 16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주지역을 대표해 왔습니다.

 

도민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누구 탓, 누구 잘못을 얘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먹고 사는 게 힘든 마당에
정치가 희망을 드리지 못할망정
실망만 안겨 드렸던 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희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고인 물이 썩는다는 저변에 깔린 민심이
바꿔보자는 여론과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도 천만다행입니다.

 

새는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다는 것은 지고 불변의 가치입니다.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유지되어야만
제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역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금의 제주의 상황에서 비상해야지 결코,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제주 발전의 시계추가 멈춰서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위기 극복에 저력을 갖고 있는 여러분의 현명함을 믿습니다.
천 길 낭떠러지 앞에서 도민 여러분들이
정확한 저울이 되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은 깊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고 있습니다.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는 사회 곳곳
갈등과 대립으로 민심이 두 동강 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위기에 처한 제주 경제를 살리고,
도민을 통합의 계기를 놓아야 한다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확인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도내 정치권과 각 정당 후보들에게 제안합니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과거청산에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배·보상을 포함한 제주 4·3 특별법의 개정은 미룰 수 없는 도민적 염원입니다.
4·3 희생자와 유족의 눈물 닦아 주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십시오.

 

제2공항의 정상적 추진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 장기화를 대비해야 합니다.
더 이상 갈등이 아니라 통합의 한 마음, 한목소리로
코로나 19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1차 산업의 가격, 유통, 비전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활로 모색이 시급합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15년, 제주에 맞고, 제주도민이 원하는
제주형 자치분권 모델을 만드는데 토론하고 협력해 주십시오.

 

제주의 환경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칠 것을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엎드려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의 퇴행이냐 앞으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하고도 역사적인 선거입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답보 상태인 제주의 현안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고, 도민통합을 이룰 적임자입니다.

 

지역의 발전 없이, 국가의 미래도 없습니다.

 

세 선거구 모두 결과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힘으로,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주십시오.

 

2020. 4. 14.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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