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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1일 지급 계획 ... 일주일 정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 중"

 

제주도가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지급을 늦어도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열린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지급시기를 묻는 질문에 “31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용범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현 실장을 향해 “도민사회에서는 제2차 지원금의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지급이 이뤄질 수도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지적했다.

 

현 실장은 이에 대해 31일 지급 시작 계획을 밝히면서도 “다만 일주일이라도 당겨서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현재 전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에 있다.

 

1차 지원금의 경우는 도내 중위소득 100% 이하의 소득 급감가구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목소리를 모아 2차 지원금의 전도민 일괄지급을 요구했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과 불용액이 많이 나오고 이의신청도 잇따르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의당 제주도당 등도 전도민 지원 등을 촉구하는 등 도내 사회 곳곳에서 전도민 지원금 지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는 결국 지난 6월16일 제2차 지원금의 전도민 지급 결정을 알렸다. 하지만 2차 추경안 마련과 전도민 지급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으로 인해 지급이 아직까지 안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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