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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제주 일가족, 방문지는 모두 4곳제주도 "입도 후 이동동선 많지 않아" ... 도내 접촉자 지인 1명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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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5  1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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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국내선입국장에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14일 오후 9시50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일가족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제주 54번 확진자 A씨와 A씨의 자녀인 55번 확진자 B씨, 56번 확진자 C씨다.  

이들 3명은 대부분의 동선에서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수도권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차 역학조사결과 이달 5~9일 수도권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1일부터 기침·인후통·근육통의 증상을 보였다. 자녀 B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다. C씨는 지난 13일부터 두통과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내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해열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일 2일 전부터의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했다. 

A씨 가족이 방문한 장소는 자택 외 △김포발 제주행 에어서울 RS937편 △대정농협 하나로마트 △대정읍 우리들마트 △대정읍 강문보내과다. A씨를 비롯해 B씨와 C씨의 동선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9일 오후 6시45분 김포발 에어서울 RS937편을 타고 오후 7시40분경 입도했다. 도 방역당국은 항공기 내에서 A씨와 접촉한 탑승객의 신원 확인을 위해 해당 항공편 탑승객 정보를 항공사에 요청했다. 신원 정보가 확보되는대로 자가격리 통보 등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입도 후 오후 8시경 제주국제공항에 주차해 둔 자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들은 이어 10일 오전 10시경부터 10분 간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후 종일 집에서 머물렀다. 

11일에는 A씨 혼자 오전 11시5분부터 오전 11시15분까지 우리들마트를 다녀왔다. 이후 오후 7시6분부터 오후 7시19분까지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후 귀가했다. 

11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느낀 A씨는 12일 오전 11시 22분부터 약 4분간 강문보내과를 방문한 뒤 약국에서 약을 사고 귀가했다. 도는 약국에서의 모든 접촉자가 파악됨에 따라 이 약국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3일은 하루 종일 자택에서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4일 오전 9시30분경 자차를 이용해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날 오후 9시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접촉자는 모두 4명이다. 이들은 가족 3명과 지인 1명이다. 

다만 이들 중 가족 3명은 모두 다른 지역에 거주 중으로 타·시도로 이관됐다. 도내 접촉자는 자택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지인 1명이다. 이 지인은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CCTV·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추가 방문지와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A씨가 제주에 들어오고 난 후 동선을 보면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현명하게 잘 대처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자녀들은 국제학교 학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입도 후 자녀들에 대해 현장학습을 신청, 이에 따라 자녀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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