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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풍지대 한라산, 방역강화 들어갔다성남 확진자 다녀가 모든 대피소 폐쇄 ... 정상부 마스크 미착용 등도 적극 계도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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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5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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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다수 눈에 띄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한라산 정상부 마스크 미착용 실태를 고발한 본지의 보도(9월14일자 '한라산은 코로나19 감염 무풍지대')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준수에 대해 계도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관리소는 또 한라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자 국립공원내 모든 대피소를 폐쇄하는 등 방역강화 조치에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5일부로 한라산국립공원 내 대피소 5곳을 다음달 4일까지 폐쇄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립공원 측이 폐쇄 조치에 나선 대피소는 성판악 탐방로의 솥밭대피소와 진달래밭대피소, 관음사 탐방로의 삼각봉대피소, 그 외 윗세오름 대피소와 평궤 대피소다. 이외에 어리목 쉼터도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폐쇄조치는 성남시 377번 확진자가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라산을 방문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성남 377번 확진자는 성판악 탐방로를 통해 한라산을 탐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확진자가 정상까지 탐방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있는 야영장과 산악박물관, 어리목탐방로 입구에 있는 탐방안내소 등도 지난달 21일 제주도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체계를 가동하면서 폐쇄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국립공원 측은 이외에 탐방로 내 화장실 등 각종 시설에 대해 하루 1회 방역소독을 하던 것을 15일부터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2회 방역소독을 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국립공원 측은 아울러 본지가 지난 14일 지적했던 한라산 정상부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준수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본지는 지난 14일 기사를 통해 한라산 정상부에서 정상부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과정에서 거리두기 미준수 및 마스크 미착용 등이 일어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립공원 측은 이에 대해 15일부터 정상부에 머무는 직원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준수를 더욱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를 알리는 홍보 현수막을 부착, 계도활동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고 알렸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라산을 다녀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립공원 직원들 역시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방역 상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즉각적으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377번 확진자가 다녀간 5일 성판악 탐방로를 통해 한라산을 탐방한 인원은 모두 816명이다. 이외에 관음사 탐방로로 한라산을 등산한 이들은 136명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 측은 “야외에서는 1m 이내에서 대화를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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