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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동선상에서 마스크 지속 착용 ... 제주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 58번 확진자가 도내 관광지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7시15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8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A씨는 17일 경기도 부천시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이어 같은날 오후 2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2일경 부천 32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제주에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14일 들어왔다. 가족 1명과 함께 14일 낮 12시10분 청주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TW9853편을 이용해 오후 1시10분경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입도일인 14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17일까지 A씨의 이동동선을 조사했다. 그 결과 18일 오후 3시 기준 확인된 방문지는 12곳이다. 이곳에서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5명으로 집계됐다. 

 

A씨의 방문지는 ▲티웨이항공 TW9853편(청주→제주) ▲빕스 제주연동점 ▲서귀동 더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 ▲표선해수욕장 ▲표선면 제주허브동산 ▲남원읍 큰엉해안경승지 ▲서귀동 이중섭거리 ▲ 서귀동 맥도날드 서귀포DT점 ▲성산읍 섭지코지 ▲구좌읍 세화해수욕장 ▲구좌읍 안돌오름이다. 

 

A씨는 이외에 제주에 들어온 직후 차량 렌트를 위해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한 렌터카 회사에 방문했으나 도는 이곳에서의 접촉자가 모두 파악됐다고 판단, 상호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15명의 접촉자는 가족 1명과 입도시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 13명, 렌터카회사 직원 1명이다. 나머지 장소에서의 접촉자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도는 접촉자 15명 가운데 항공기 탑승객 5명을 타시·도 관할 보건소로 관리이관했다. 나머지 10명은 제주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에 동행한 가족 1명은 17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렌터카회사 직원 1명은 18일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문장소 중 실외 7곳을 제외, 방역소독이 필요한 실내 장소 5곳은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도 방역당국은 여행 동행자 가족이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58번 확진자도 수도권 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씨는 동선을 공개한 식당 외에는 모두 포장 음식을 주문해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동선에서 식사시간 이외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접촉자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중섭거리의 경우에도 산책만하고 상점 방문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8일 오전 9시경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코막힘과 후각·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추가 방문지가 파악되는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A씨의 이동동선과 관련해 18일 오전부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모바일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초 생산자와 유출경위에 대한 사실 확인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동선 유포는 사생활 침해와 해당 업소의 경제적 피해 등 불필요한 사회적 혼선을 야기하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도에서 확진자 발생 즉시 동선 및 접촉자 조사를 면밀히 하고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행정력 낭비와 도민사회 혼란을 야기한 가짜뉴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58번 확진자 이동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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