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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인천 통해 제주입도 ... 환전 위해 8분간 은행 방문

 

제주도가 중국에서 국내에 들어온지 2주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돌아다닌 해외입국자에 대해 고발조치했다. 

 

제주도는 자가격리기간 중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해외입국자 A씨에 대해 안심밴드 착용을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제주도민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6일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당일 오후 10시30분 입도했다. 입도 즉시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오후 2시경에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는 자가격리를 이어오던 중 지난 18일 환전을 위해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벗어나 은행을 방문했다. 

 

제주도는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에서 이탈정보를 입수하는 한편 농협 직원이 여권에 찍힌 입국 날짜를 확인하고 보건소에 신고함에 따라 현장조사를 통해 A씨의 주거지 이탈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강화 방안에 따라 무단 이탈 및 전화 불응 등 자가격리 위반이 통보되면 전담관리 공무원과 경찰이 출동해 위반사실을 확인한다. 이어 안심밴드에 대한 설명과 동의를 거쳐 잔여 자가격리 기간 동안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A씨는 약 8분간 이탈한 후 복귀한 뒤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은행은 자체적으로 방역 소독을 마친 상태다.  

 

제주도가 무관용 원칙에 따라 A씨에 대한 안심밴드 착용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도내 안심밴드 착용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 중 3명은 안심밴드 착용 기간이 지났다. 현재 안심밴드를 착용 중인 사람은 A씨 1명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A씨에 대해 안전보호앱과 연동해 자가격리 장소를 불시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오는 22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안심밴드 착용은 물론 현행법 위반으로 고발 및 구상금 청구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리장소를 이탈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또 역학조사를 거부 및 방해하거나  회피, 거짓 진술, 고의적 사실 누락 등을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확진자의 접촉자 및 해외방문 이력으로 제주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자는 21일 오전 0시 기준 모두 324명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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