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기간을 2주 연장한다.
제주도는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기간을 당초 오는 27일에서 다음달 11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이 신청을 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제2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재외도민과 외국인 등의 신청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의 2차 지원금 지급 현황을 보면 22일 기준 도민의 약 92%인 62만여 명이 신청 및 접수했다. 그 중 61만건 610억원의 지급이 완료됐다.
한편, 도는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지원금 신청 집중홍보 기간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 신청안내 홍보문자 서비스와 우편물 발송 등을 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도민에게 ‘찾아가는 방문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유튜브, 버스정보단말기 및 은행 ATM 송출, 재난문자 알리미 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지원금 신청은 읍면동 방문만 아니라, 행복드림 포털(https://happydream.jeju.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및 현장방문 신청 모두 5부제가 해제돼 출생년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지난 7월29일 0시 기준 제주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세대와 외국인 등록명단 등에 등재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다.
7월29일 0시 이전에 출생했더라도 기준일 당시 미등재된 출생자와 결혼이민 이외의 체류자격을 지닌 결혼이민자 등도 지원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이의신청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주민등록상 세대주거나 동거인 등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금액은 세대원 1인당 10만 원이다.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행복 드림포털에서 확인하거나 주소지 읍면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