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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내 입장은 일관된다. 대한민국 역사와 나라 지키기에 투철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8·15 광복절 기념식과 마포포럼에서 발언한 내용이 국감장 도마에 올랐다.

 

국회 행전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제주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가 8월15일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에 유감을 표하고, 지난 15일 마포포럼 중 ‘말도 안 되는 경축사를 현장에서 맞받아쳤다’고 말한 점을 들며 원 지사에게 '친일청산 정체성'을 물었다.

 

이형석 의원은 “원 지사가 지난 8월 태어나보니 일본 식민지였고 신민이라고 표현하면서 식민지 백성으로 살아간 게 죄는 아니라고 말했다”며 “김원웅 회장이 지칭한 친일파는 사회 지배계층의 친일 반민족 매국 행위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는 학도병으로 징집됐다 탈영해 광복군으로 활동했고, 어떤 이는 일본군 만주국 중앙육군훈련청이나 신경군관학교를 나와 일본군이 돼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기도 했다”며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후손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원희룡 지사는 “일제하에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며 투쟁한 항일 선조들에 대해 무한한 존경과 우리 후손에게 자랑스럽고, 영웅으로서 역사 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원 지사가 2005년 대표 발의했던 '일제강점하 민족차별 옹호행위자 처벌법안'이 있는데 제안 이유를 보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강제동원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행위를 처벌해 올바른 역사 인식과 한민족 자긍심을 고양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얼마 전 있었던 마포포럼에서 원 지사는 ‘지난 광복절 말도 안 되는 경축사를 할 때 현장에서 맞받아쳤다. 저에게는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긍지가 있다’고 말했다”며 “많은 국민이 원 지사의 친일청산 정체성에 혼란을 빗고 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5년 친일청산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원희룡과 2020년 광복절 경축사와 마포포럼에서 의견을 밝힌 원희룡 중 어떤 게 진정한 원희룡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2005년 김한석씨와 지만원씨에 대한 친일 왜곡이 있었고, 당시 논쟁을 하고 그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했고, 이에 대한 내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하지만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의 경우 핵심적으로 그대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일파를 옹호하기 위해 맥아더 장군과 이승만 대통령이 반민특위를 해체했고, 애국가를 만들었으며, 21대 육군참모총장까지 모두 친일파라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2005년과 비교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입장에 더 투철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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