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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더큰내일센터 창업팀 1기 소수 관광객 맞춤형 여행사 '위니드제주' 윤성민,
말가죽 샌들 '유니콘 레이어' 홍유경, 돌문화 교육 콘텐츠 '제주놀이터' 장보람

꿈꾸지 않은 자에게 내일은 없다. 언뜻 무모해 보이지만 그 또한 젊음이자 새로운 가능성이다. 목 마른 자 스스로 우물을 판다. 바라는 미래를 위해 부단히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 않은 후회보다 하고 난 뒤의 후회가 후련하다고 했다.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두 번째 주인공은 청년 창업가인 윤성민(35)씨와 창업 준비생인 홍유경(25)씨, 장보람(35)씨. 이들은 모두 제주를 세계로 알리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제주가 세계서 우뚝 서는 그날까지' = 윤성민(35)씨는 소수 여행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여행사인 ‘위니드제주(We Need JEJU)'로 당당히 세상 앞에 나섰다. 제주가 세계제일의 여행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윤씨는 지난 5월 사업자 등록 이후 지난달까지 약 200만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 어엿한 ‘사장님’이다. 지금까지 모두 8팀이 윤씨를 통해 추억을 쌓고 돌아갔다. 코로나19 사태에 수많은 여행사가 줄줄이 폐업하는 가운데 신생 업체로서 작지만 알찬 실익을 거두고 있다. 

 

‘위니드제주’는 기존 여행사들과는 살짝 그림을 달리한다. 제주에서의 ‘오직 나, 우리만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1~4인의 소수 여행객들만 함께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단체 패키지 여행의 장점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한데 모았다.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전부 다 충족하면서도 가이드와 전용차량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윤씨는 여행 스케줄을 미리 확정하지 않는다. 고객들의 문의가 들어오면 오히려 윤씨가 더 많이 묻는다. 제주에서 특별히 가고 싶은 여행지나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혹시 건강상태는 어떤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분위기가 있는지. 이 외에도 날씨와 현지상황 등을 고려해 고객만의 맞춤 스케줄을 짜낸다.

 

이는 전부 고객들의 마음속에 제주가 특별하게 새겨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왔다. 윤씨가 제주를 애틋하게 여기듯 제주를 방문한 모든 이들이 제주를 사랑하길 바랐다. 윤씨에게 제주는 특별하다. 윤씨는 전직 은행원이다. 한때는 고객들에게 여행상품 대신 금융상품을 제시해왔다.

 

 

사실 고객들은 그리 즐거운 마음으로 은행을 찾지 않는다. 윤씨가 약 4년간 은행에서 일하면서 얻은 것은 영업실적에 따른 압박감과 회의감이었다. 높은 연봉은 위로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윤씨는 직장을 그만둔 후 아버지의 사업을 도왔다. 그래도 답답함이 가시지 않아 제주로 ‘한달살이’를 왔다. 탁 트인 바다에 윤씨의 숨통도 트였다. 한달살이가 끝날 무렵 친구 한 명이 제주에 계속 있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해왔다. 윤씨가 아버지처럼 자신만의 사업을 펼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아는 친구였다. 그는 윤씨에게 ‘디지털노마드’를 추천했다. 서귀포가 본사인 넥스트챌린지 재단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윤씨는 3주 더 제주에 머물게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뚜렷한 계획은 없었다. 계기는 갑자기 찾아왔다. 제주에서 함께 창업교육을 받던 멤버들과 제주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차량이 있던 윤씨는 가이드 역할을 자처했다. 멤버들이 알지 못하는 제주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행지를 안내했다. 여행 내내 즐겁게 웃던 멤버들의 얼굴이 또렷하게 각인됐다. 멤버들과 세심하게 소통하며 맞춤형 스케줄을 짰으니 만족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윤씨는 제주에서 소수만을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여행사를 기획했다. 하지만 교육이 끝나 고향인 경기도 평택으로 돌아가게 됐다. 막막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제주로 내려가기엔 리스크가 너무 컸다. 윤씨의 절실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 듯 때마침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생겨났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윤씨는 ‘탐나는 인재’ 1기에 합격해 제주에 정착했다.

 

 

윤씨의 여행사는 ‘위니드제주(We need jeju)’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다. ‘제주는 우리에게 필요한 섬’이라는 착안에서 나왔다. 윤씨는 지금까지 모두 8팀에게 제주를 안내했다. 자녀들이 효도여행을 선물해 오붓하게 부부만 온 팀도 있었다. 다리가 불편해 단체여행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할 어머니를 염려한 자녀도 있었다. 친구끼리 제주에 왔지만 모두 운전을 할 줄 몰라 윤씨에게 가이드를 의뢰한 청년들도 있었다. 

 

윤씨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제주가 세계제일의 여행지가 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제주도는 이미 국내 여행지 ‘넘버원’인 자랑스러운 섬이다.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오직 ‘우리’만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제주도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관광지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하와이’라고 알려진 별칭을 떼고 오직 제주도로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윤씨는 그 일환으로 제주도 기념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윤씨는 하와이로 여행을 갔을 때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서 기념 티셔츠를 사입고 여행을 했던 적이 있다. 기념 티셔츠는 귀국하고 나서도 하와이를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여행이 끝나고도 제주를 떠올리는 것, 애가 닳아 다시 제주로 오게 하는 것, 그래서 제주가 세계제일의 여행지가 되는 것. 그게 바로 윤씨가 ‘위니드제주’로 세계에 고하는 목표다.

 

 

'말의 고장 제주'의 진면목은 이것!! = ‘제주’라고 하면 번뜩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제주의 상징 그 자체인 한라산, 한라산으로부터 뻗어나온 수백개의 오름, 그 사이를 누비는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주만의 독특한 자산이다. 홍유경(25)씨는 ‘제주 말가죽 샌들’로 이 모든 상징을 융합하고자 한다.

 

‘유니콘 레이어(Unicorn layer)'는 버려지는 제주 말가죽을 활용한 프리미엄 로컬 샌들 브랜드로 기획됐다. 흔히 샌들이라면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해변을 걷는 데 적합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홍씨의 ’유니콘 레이어‘는 하이킹과 런닝 등 모든 활동에서 착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모델을 지향한다. 제주의 올레길과 오름을 거닐기 적합한 모델이다. 

 

공예 디자인을 전공한 홍씨는 진작부터 가죽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가죽으로 만든 소품은 손때를 타면서 시간의 흔적을 남긴다. 색감도 깊어지고 광택도 더 난다.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독특한 주름이 지기도 한다. 전문용어로 ‘에이징’이라고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만의 소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홍씨는 약 3년간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팔찌, 가방 등 가죽소품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홍씨는 그때부터 이미 자투리 가죽을 활용하고 있었다. 자투리 가죽은 가죽소품을 만든 후 남은 가죽을 말한다. 어쩔 수 없이 모양이 제각각이다. 하나하나 다 좋은 가죽인데 모양이 불규칙하다는 이유로 버려진다는 게 속상했다. 

 

홍씨는 제주의 공방을 돌면서 자투리 가죽을 모았다. 불규칙하다는 건 즉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말이다. 홍씨는 제주에서 모은 자투리 가죽들로 제주의 바다와 산 등을 표현해 제주를 상징하는 소품을 만들었다. 클러치와 가방 등으로 프리마켓과 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가죽 소품을 만드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홍씨는 조금씩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말가죽 원피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제주산이 없단다. 말의 본고장 제주에서 이태리산, 일본산 말가죽을 구입해야 했다. 말가죽은 밀도가 다른 가죽의 3배에 달하는 만큼 내구성이 좋다. 고급스러운 광택에 이태리나 일본 등에서는 최고급 피혁재로 다룬다. ‘가죽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말가죽을 말의 본고장인 제주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제주를 대표하는 고유자원이 버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홍씨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주도내 기업인 ‘산새미’의 대표와 만날 기회를 얻게 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말가죽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원피 제작과정, 말가죽을 활용한 아이템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제주에는 승마체험, 말고기, 마유 화장품 등 제주마를 활용한 사업이 많다. 하지만 ‘제주 말가죽’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잘 알려져 있지도 않다. 

 

홍씨는 제주 말가죽으로 제주만의 가치를 담아내 보기로 했다. 제주 말가죽의 매력을 알리는 첫 시작으로 샌들을 선택했다. ‘제주도에서 내딛는 힐링 한걸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가죽의 진가는 직접 눈으로 봐야 알 수 있다. 제주는 오름과 올레길이 있어 걷기가 참 좋다. 제주도민의 일상과 가까운 신발부터 시작해 제주 말가죽의 존재를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홍씨의 가장 큰 고민은 샌들의 가격이다. 사실 말가죽은 가죽 중 최고로 꼽히는 만큼 월등히 비싼 축에 속한다. 말가죽으로 만든 구두는 1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국내 가공업체도 잘 없다. 특히 제주 말가죽을 가공하는 업체는 ‘산새미’가 유일하다.

 

홍씨는 대량구매를 통해 원재료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 있다. 품질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만큼 낮춰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제주 말가죽을 접해봤으면 좋겠다. 만약 사업이 커지면 말 농장과 단독으로 계약을 맺고 직접 피를 가공하고 싶다는 꿈도 품고 있다.   

 

제주마는 국내 말 중 단연 최고다. 그렇다면 그 가죽으로 만든 제품도 전국에서 제일 품질이 뛰어날 것이다. 많은 분들이 홍씨의 샌들 브랜드인 ‘유니콘 레이어’로 올레길과 오름을 걸으며 제주를 만끽했으면 한다. 제주가 사랑받는 만큼 제주 말가죽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제주 말가죽이 다른 산업에 쓰고 남은 자투리 가죽으로 버려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주를 뒤덮은 돌, 그게 내 놀이의 영감' = 제주는 예로부터 삼다도(三多島)라고 했다.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은 섬. 화산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현무암이 흙 대신 제주를 덮고 있었다. 돌은 든든한 토대로서 제주사람을 지지해왔다. 집을 지키는 정낭으로, 묘를 지키는 산담으로, 밭을 지키는 밭담으로 생활 곳곳에 녹아있다. 제주의 역사에서 돌을 빼놓을 수 없다. 장보람(35)씨는 바로 이 돌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장보람씨의 ‘제주놀이터’는 제주의 돌문화를 알리는 참여.놀이형 교육 콘텐츠 서비스로 기획됐다. 나라의 미래는 아이들을 보면 안다고 한다. 장씨는 제주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제주돌이 얼마나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려고 한다.

 

장씨는 성인이 된 이후 10년간 타지생활을 해왔다.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제주를 떠난 터다. 장씨는 전국에 딱 3군데 있는 전파공학과에 진학했다. 그만큼 독자성, 희소성에 오랫동안 가치를 둬왔다.

 

서른 살이 돼 제주로 돌아온 장씨는 고향의 풍경에 새삼스레 놀랐다. 까만 돌담과 그 밑에 핀 유채꽃이 참 아름다웠다.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이 아름다운 곳을 뒤로하고 간 뭍에서 아등바등 살아간 지난 10년이 퇴색되는 듯했다. 

 

고향 제주에는 돌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눈을 두든 까맣고 구멍이 숭숭 뚫린 돌이 굴러다녔다. 제주를 이루는 그 자체처럼 보였다. 제주의 돌문화를 알려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샘솟았다. 장씨가 그랬던 것처럼 그동안 제주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도민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생계를 놓을 수는 없었다. 복지단체나 신문사에서 일을 해봤지만 원하는 일이 아니니 흥미가 돌지 않았다. 구체적인 성과 없이 나이만 먹는 듯했다. 그런 장씨에게 제주더큰내일센터가 기회로 다가왔다. 생각만 해오던 일, 고향 제주의 상징인 돌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려보자는 꿈이 현실에 가까워진 것이다. 

 

제주의 문화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떠오른다. 제주어, 제주해녀, 제주돌. 제주어는  고유한 단어와 문법적 특성 덕에 중요성이 일찍이 대두됐다. 제주어를 보존.연구하는 학회도 있고 매해 제주어를 다루는 공모전도 열린다. 제주해녀 또한 제주여성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보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나 활동이 활발하다. 

 

하지만 제주돌은 가치 보존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듯 보였다. 항상 도민과 가까이 있었던 탓일까, 그저 ‘돌’이라며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탓일까. 대화를 나눠보면 제주도민조차 돌을 왜 지켜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오히려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훼손되고 사라지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개탄할 일인가. 

 

장씨는 ‘제주놀이터’를 기획하면서 제주돌문화를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도내에 얼마나 활발한지 알아봤다. 제주돌문화공원이 가장 대표적이다. 제주의 정체성과 향토성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의도는 장씨의 ‘제주놀이터’와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장씨가 생각하기엔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전시 위주로 운영돼 관심을 두고 일부러 찾지 않으면 돌문화를 알 기회가 없다. 

 

 

그래서 장씨는 직접 아이들에게 찾아가기로 했다. 돌담퍼즐, 돌문화 상자, 제주PPT 게임 등 직접 만든 돌문화 교육 교구재로 아이들이 제주 돌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가려고 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역 아동센터와 문화센터, 인재개발원 등 아이들의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제주의 돌문화를 알리겠다. 이를 위해 방과후돌봄교실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장씨는 지난 10여 년간 아동양육기관인 부산 ‘소년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봉사활동을 해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라면 자신있다.

 

 

아이들은 우선 ‘재미’가 있어야 흥미를 보인다. 그래서 장씨의 교구재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즐겁게 갖고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솟는다. 자주 갖고 놀다보면 친숙해지고, 친숙해지면 그게 곧 지켜야할 ‘내 것’이 된다. 

 

그 점에서 장씨의 교구재는 완성도가 높다. 테스트차 찾았던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회관에서 아이들이 집중하며 갖고 놀면서 “재밌다”고 웃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 고향인 협재에서 어린 손님들에게 내어주었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성인들을 상대로 테스트했을 때도 즐거운 반응이 나왔으니 아동과 성인 모두를 아우르는 놀이감이라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제주돌을 가까이하고 싶어한다면 10년 후엔 제주어나 제주해녀처럼 제주돌도 기꺼이 아껴야 할 보물이 되지 않을까. 장씨는 즐거운 ‘제주놀이터’로 제주돌의 가치를 제주의 아이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제주돌을 알리는 대표 홍보대사가 돼 제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도 다가가겠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후원 :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제주더큰내일센터는 매년 2회에 걸쳐 만 34세 이하의 청년을 선발, 최대 2년간 월150만원 상당의 생활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해 4월 또는 10월에 입소하는 참여자들은 6개월간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센터 내부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3개월 간 전문기관의 교육을 받으며 외부기관의 창업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시제품개발, 고객검증, 초기시장 진입 마케팅 등 창업실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 더큰내일센터 1기 창업팀 중 일부는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예비창업패키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문화콘텐츠 청년창업지원사업) 등 도내 주요기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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