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7시7분께 도내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66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뒤 입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의 동일 시간대 방문자로 확인돼 코로나19 전수 검사 권고를 받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2일 오후 1시49분께 제주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7시7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A씨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또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유증상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제주지역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39.4%에 해당하는 26명이 수도권을 비롯해 국내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