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신임 회장에 오임종 전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제10대 유족회장 및 감사 선거를 치렀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75명 중 270명이 참여, 98.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3번 오임종 전 상임부회장과 김창범 전 청년회장이 52.8%(141표) 득표율로 유족회 회장과 상임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영화 전 제주시지부 회장과 김성도 4.3배보상 특별법개정특위위원장(상임부회장)은 92표로 34.45%를 득표했다.
고내수 감사와 강윤경 전 서귀포시지부 회장은 34표를 획득, 12.73%의 득표율에 그쳤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내년 2월1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2년이다.
오임종 당선인은 공약으로 의료비.생활지원금 등 유족복지 사업 확대, 유족 중심의 4.3복합센터 건립, 4.3유족회 자립기반 토대 마련 등을 내놨다.
오임종 당선인은 4.3청년회 창립 운영위원, 4.3유족회 표선면지회장, 감사와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