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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삼춘 볼락누이-민요로 보는 제주사회와 경제(29)] 세시풍속(2)

 

오월이라 단오일에 송백섭(잎) 푸린(푸른)가지
높닥지 끈을 달고 무삼 얘기 구름 타듯
백릉 보선 두발 질에 양대선이 가시는디
일주 낭군 어딜 가서 양대선이 못가시나
그ᄃᆞᆯ 그름 하송 ᄒᆞ야
유월이라 유두일에 남의 집도 소년님네
드르는 건 양산이요 받치는건 선ᄌᆞ(자)로다
일주 낭군 어딜 가서 선ᄌᆞ ᄒᆞᆯ(할) 줄 모르시나
그ᄃᆞᆯ 그름 하송ᄒᆞ야

 

오월이라 단옷날에 송악낭긔(나무) 추척이도
창신 보선(버선) 신건마는 설룬(서러운) 님은 어딜 가난
창신 보선 못 신는고 그도 설루와 못 살더라
그 ᄃᆞᆯ도 구뭄 다 보네고
유월이라 유둣날에 놈의 집도 소년덜(들)은
들르는 건 양산이곡 받치는 건 선제(자)인듸
설룬 낭군 어딜 가난 선제들 충(줄) 몰르는고
그도 설루와 못 살더라 그 ᄃᆞᆯ도 구뭄 다 보네고

 

* 추척이=송악나무 줄기 군데군데 하얗게 돋아나는 모양

 

음력 5월 5일은 단오(端午)명절이다. 월(月)과 일(日)이 겹치는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9월 9일 등을 양기(陽氣)가 가득 찬 길일(吉日)로 여겼다. 그중 5월 5일은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큰 명절로 여겼다. 제주에서는 기주떡과 곤떡, 새미떡, 과일, 육적, 해어(海魚) 등 제물을 마련해 단오 명절을 지냈다.

 

제주도민들은 단오 때 솔방울, 죽순, 검은 콩, 검은쇠 똥 등을 모아 두었다가 달여 먹으면 만병통치가 된다고 믿었다. 이 시기 만물이 물이 올라 기운이 찬 때이므로 풀뿌리 하나라도 약이 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5월 단오 때 쑥은 약쑥이라 하여 그늘에 말려 1년 내내 매달아 두면서 약재로 이용했다.

 

자리회는 ‘자리돔, 자돔’으로 만든 회를 말한다. 아무리 작아도 돔(도미)은 돔이다. 보통 5월부터 7월, 8월 사이에 즐겨먹는 제주도 대표 음식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회는 보목 자리가 맛있고 구이는 모슬포 자리가 맞춤이다. 씨알이 작은 우도(牛島) 자리도 보목자리 만큼 맛있지만 우도에서만 나서 그런지 맛 볼 기회가 드물다.

 

‘밭ᄇᆞᆯ림’이란 ‘밭을 밟는다’는 말이다. 제주도 토질은 화산회토(火山灰土)로 메마르고 가볍기 때문에 파종하고 나서 땅을 단단히 밟아 주어야 한다. 흙덩이를 잘게 부수고 씨를 뿌리면 바람이 워낙 많아 자주 날라 간다. 그래서 여름 농사 파종 후 반드시 밭을 밟아 주어야 한다.

 

‘개역’은 보리 볶은 가루, 보리 미숫가루를 말한다. 개역은 대개 5월에서 7월 사이에 철 가리로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개역은 보리를 솥에 볶아 맷돌로 갈아 가루로 만든다. 보통 5~6월경 보리 수확 후 일이 드물 때 만들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개역을 만들어 올리지 않으면 “보릿가루도 한 줌 안 주는 며느리”라고 흉 볼 정도였다. 그러나 개역이 아무리 맛있다 해서 물 없이 개역을 급하게 먹다가는, 목이 메여 캑캑거리거나 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숨 막혀 죽을 뻔한 경우도 종종 있다. 제주사람들이 다시 떠 올리기 싫어하는 기억이다. “그 놈의 개역!”, 그런데 내 기억으론 개는 개역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새끼도 안 먹는 개역놩 도탐시냐(개역 놓고 다투고 있냐)”, 외할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다.

 

음력 6월 20일은 ‘ᄃᆞᆨ 잡앙 먹는(닭 잡아먹는) 날이다. 6월 스무날 닭 잡아먹으면 보약 된다 해서 이 날 닭 잡아먹는 풍습이 있다. 봄에 병아리 사다가 마당에서 키워 중닭으로 자랄 때쯤 잡아먹었다. 음력 6월 스무날에 닭을 잡아먹으면 만병통치 보약이 된다. 여자는 수탉 먹고 남자는 암탉 먹어야 더욱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모살뜸’이란 모래 뜸질을 말한다. 주로 한여름 제주시 삼양동 바닷가 검은 모래(黑沙, 玄沙)사장에서 행해진다. 삼복더위에 여기서 모래 뜸질 하면 신경성 질환에 효험이 있다. 가임 여성이 이곳 검은 모래로 배꼽 밑을 뜸질하면 임신할 수 있다고 했다. 검증된 사실은 아니고 간절한 ‘바람’인 듯하다.

 

갈옷은 감의 떫은 물로 염색한 옷을 말한다. 갈옷은 무명이나 광목 등으로 만든 옷에 6월에서 7월 사이 열린 풋감 즙을 들여 만들었다. 이 옷은 질기고 땀이 나도 몸에 쉽게 달라붙지 않는다. 농경(農耕)이나 어로(漁撈) 작업 때 입었던 노동복(勞動服)이다. 갈중이.

 

칠월이라 칠석 일에 견우직녀 오작교
ᄃᆞ릴(다리) 놓아 은하수를 건나는디
일주 낭군 어딜 가서 은하수를 못거나나
그 ᄃᆞᆯ 그름 하송ᄒᆞ야
팔월이라 추석 일에 남의 집도 소년님네
삼국연심 가시는디 일주 낭군 어딜 가서
삼국연심 못가시나 그 ᄃᆞᆯ 그름 허송ᄒᆞ야

 

칠월이라 칠석 일에 견우성과 직녀성은
오작교 ᄃᆞ릴(달) 놓앙 미린내(미리내)를 건느는듸
이내 낭군 어딜 가난 미린내(은하수)를 못 건느코
그도 설루와 못 살더라 그 ᄃᆞᆯ도 구뭄 다 보네고
팔월이라 추석 일에 놈으 집도 소년덜(들)은
궁글덜도(널뛰기) 뛰염져만(뛰것마는) 이내 낭군 어딜 가난
궁글 귀경(구경) 안 왐싱고(오는고) 그도 설루와 못 살더라
그 ᄃᆞᆯ도 구뭄 다 보네고

 

연중 최대 명절은 음력 8월 15일 추석이다. 제주에서 ‘팔월 멩질’ 또는 ‘실가을 멩’이라 불렀다. 풍농(豐農)제에서 유래된 추석(秋夕)은 서양의 추수 감사절에 해당한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풍성하게 오곡(五穀)을 수확하는 시기로 명절 중 최고 명절로 삼아왔다.

 

제주에서는 추석 차례 전에 벌초(伐草, 소분)한다. 보통 음력 8월 1일부터 15일 이내에 끝마쳤다 음력 8월 절기 들어서면 무엇보다 먼저 벌초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제주에서는 자손을 멀리 보내 길 꺼려했다. 아무리 멀리 가도 벌초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제주사람들이 8월 초만 되면 고향 찾아 친족들과 함께 산소에 벌초한다(혹여 바빠 못 오게 되면 집안 어르신께 전화 드려 양해말씀 올리고, 총무에게 얼마를 “맛 존거 드십서”하며 입금한다. 그걸 자손 된 도리로 알고 일 년을 살아간다).

 

특히 음력 8월 1일은 묘제를 행하는 윗대조(祖) 묘소에 친족이 모여 함께 (모둠)벌초한다. 이 모둠 벌초가 끝난 후 같은 가지 형제들이 모여 가족 벌초한다.

 

백중(百中)은 목동(牧童) 이름이다. 목동의 영혼을 위로하고 농사의 풍요와 번성을 비는 제사를 지내는 날이 7월 14일 백중날이다. 이 백중날은 농촌에서는 일손 놓고 바닷가로 가 물맞이 한다. 이 날 물맞이는 특히 위병, 허리병, 열병 등의 속병에 특효가 있다. 이 날 백중물은 약물이라 하여 바닷가 절벽에서 흘러 떨어지는 물을 떠다 먹는다. 이 날 옷을 밖으로 내어 말리면 좀 안 쓴다 하여 옷을 내놓아 햇볕에 말리는 풍속도 있다.

 

빅개회(괭이상어로 만든 회)란 ‘빅개(도렝이)’라는 바닷고기로 만든 회를 말한다. 제주에서는 ‘빅근다리’라 부른다. 주로 성산, 한림, 애월, 서귀 등지에서 7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이 잡힌다. ‘자굴’이라는 차풀은 7월 그믐에서 8월 초순 사이 누렇게 익는다. 이때 말려 겨울에 차를 만들면 구수한 맛이 난다.

 

‘ᄆᆞᆯ똥 줍기’란 말똥을 주워 모으는 일을 말한다. 8월 제초(除草)가 끝나면 사람들은 맹탱이 둘러메고 산과 들로 나가 말똥 줍는다. 이렇게 주워 모은 말똥은 잘 말려 두었다가 10월 달부터 이듬해 2월 달까지 굴묵(아궁이)에 불 ‘지들’ 때 연료로 사용했다. 몽고와의 관련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몽고에 이런 유습(遺習)이 지금도 전해진다고 한다.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연료다. 냄새도 안 난다고 한다. 당시 말은 지금처럼 사료를 먹이지 않고 자연산 노지 ᄎᆞᆯ을 주로 먹였기 때문이다.

 

8월 추석이 지나면 겨울 동안 마소에게 먹일 ᄎᆞᆯ(꼴)을 벤다. 마소 주인은 봄부터 ‘ᄎᆞᆯ 왓(꼴 밭)’에 ᄎᆞᆯ이 잘 자라도록 관리해 두었다가 온 식구가 모여들어 한쪽 구석부터 꼴을 베어간다. 벤 꼴은 햇볕에 잘 말린 다음 적절한 크기로 묶어둔다. 이렇게 베어온 마른 ᄎᆞᆯ은 마당 한 구석에 눌(낟가리) 눌어 두었다가 겨울철 마소에게 여물 준다. 마소에게 먹일 수 없거나 여물 먹이다 남는 마른 ᄎᆞᆯ은 퇴비(堆肥)로 사용했다.

 

꼴 베는 작업은 겨울철 말과 소의 먹이를 가을철에 미리 베어 저장해 두는 일을 말한다. ᄎᆞᆯ 베는 낫은 보통 쓰는 낫과 진(긴) 낫 두 가지다. 서부지역의 경우 ᄎᆞᆯ왓이 넓지 않아 날 길이 20cm 내외, 폭은 3cm 내외의 짧은 낫을 사용하여 앉은 자세로 ᄎᆞᆯ을 벤다. 동부지역에서는 넓은 목장 밭에서 날 길이가 어른키 만한 ‘장 낫’을 휘두르며 ᄎᆞᆯ을 벴다.

 

구월이라 만구 일에 남의 집도 소년님네
묵은 밥을 ᄇᆞ려(버려)두고 새 밥을 먹어야져
정절마다 취ᄒᆞ(하)는디 일주 낭군 어딜 가서
취ᄒᆞᆯ(할)줄을 모르시나 그 ᄃᆞᆯ 그름 하송ᄒᆞ야
시월이라 시도일(십오일)에 물에 앉은 저 끄레긴
차고 진 밤 못새는고 그 ᄃᆞᆯ 그름 하송ᄒᆞ야

 

구월이라 초구일에 각단새에 단풍 들민(면)
송화강의 지럭새(기러기)도 오노랭덜(온다고) 전송이여
이내 낭군 어딜 가난 단풍 귀경(구경) 못 ᄒᆞ는고
그도 설루와 못 살더라 그 ᄃᆞᆯ도 구뭄 다 보네고
시월이라 십오 일에 흥그는(흔드는) 건 낭긔(나무) 가지
떠 오는 건 낭섭(나뭇잎)이여 이내 낭군 어딜 가난
떠 올 충도 몰르던고(모르던고) 그도 설루와 못 살더라
그 ᄃᆞᆯ도 구뭄 다 보네고

 

9월 28일은 ‘삼시왕(명도조상)’의 탄생일이다. 심방(무당)들은 사흘 간 큰 굿을 한다. 이때 심방들은 단골들로부터 부조(扶助) 받는다.

 

‘ᄃᆞᆺ걸름’이란 돼지거름이다. ᄃᆞᆺ걸름은 일 년 내내 통시(돼지우리) 속에 있던 보리 짚 썩힌 퇴비로 10월 보리농사 때 마당에 파내어 널리 펴고 거기에 보리씨를 골고루 뿌린다. 잘 섞어지게 마소가 밟게 한 후 긁어모아 2~3일 쌓아두었다가 밭에 실어내어 거름 묻은 보리씨를 손으로 뜯어 뿌린다.

 

‘ᄆᆞ쉬귀패’란 마소의 귀에 표를 하는 행위이다. 여기서 금승(한 살) 송아지의 귀 한 부분을 도려내고 엉덩이에 낙인(烙印)을 찍는다. 이 때 도려낸 귀의 한 부분은 구워서 제물로 올려 제를 지낸다.

 

동지섣달 합끼와 놓고 낮도 요ᄉᆞᆺ시 (여섯시) 밤 요ᄉᆞᆺ시
어장촌에 개가 짖고 우연봉에 구름 떳네
새벽ᄃᆞᆰ(달)걔은 쟁쟁 울고 동넷 북은 시시리치고
눈물로 한강 놓고 한숨으로 배를 지어
근심으로 노를 젓어 여기양창 배놓아 간다
두기양창 배놓아 간다

 

동지 섣ᄃᆞᆯ(섣달) 지나진 밤의 앉아서도 남이 오카(올까)
누워서도 님이 오카 님도 ᄌᆞᆷ(잠)도 아니 오란(와서)
님 지들령(기다려) 우는 것은 이테백(이태백)이 부인이여
그도 설루와(서러워) 못 살더라 그 ᄃᆞᆯ(달)도 구뭄(그믐) 다 보네고

 

음력 11월은 ‘동짓ᄃᆞᆯ’이라 하며 동짓날은 양력 12월 22일에 맞게 된다. 동짓날에는 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어야 감기를 면한다. 동짓날 팥죽을 먹기 전에 먼저 마당이나 축담, 문간에 뿌리는 풍속이 있다. 붉은 팥은 사악한 기운을 막는 힘이 있다고 여겨 액(厄) 막기 위함이다. 떠돌아다니는 귀신들을 달래어 보낸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동지가 초열흘 전에 들면 ‘애기동지’라 하여 팥죽을 쑤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장은 묵은해에 담아사 좋다’고 하여 11월에서 1월 사이에 장을 담았다. 장 담글 때는 여러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 콩 삶는 날부터 주부의 생기(生氣) 복덕(福德)에 맞춰 용, 뱀, 쥐, 범날은 피하고 개, 닭, 염소, 토끼, 말날은 좋다고 하여 좋은날을 택해 장 담갔다. 좋은날이라도 가족의 띠와 겹치는 날은 장 담지 않았다 그리고 메주의 수(數)는 짝수라야 한다.

 

납팽날은 입춘 전 미일(未日)을 뜻한다. 이 날 엿을 고아 먹으면 속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흔히 ‘동짓날에 골 놓앙 남팽날에 엿을 해당 먹곡, 곶인 허멀에도 ᄇᆞᆯ르민 존나’고 한다. 동짓날에 엿기름을 넣어서 납팽날에 엿을 고았다가 먹었다. 납팽엿은 속병에 특효가 있고 궂은 부스럼에 바르면 좋다고 믿었다. 납팽엿은 겨울철 영양 보충에 좋은 별미다.

 

돼지는 관혼상제 등 큰일을 치르는데 쓰이는 소중한 가축이다. 정월 명절이나 추석을 앞두고 명절 제숙 마련하기 위해 몇 사람이 돈 모아 공동으로 소나 돼지를 추렴하였다. 예전 돼지고기는 마을이나 집안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반드시 준비하는 음식으로 추렴하지 않으면 좀처럼 먹기 힘들었다.

 

 
▲ 진관훈 박사

신구간은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로 대한(大寒) 후 5일 입춘(立春) 전 3일 사이이며 신들이 한 해 동안 임무교체 기간으로 여겨 왔다. 즉, 인간세상을 관장(管掌)하는 1만 8천 신(神)들이 한 해 임무를 다하고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에게 보고한 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내려오는 시기다. 신들의 부재(不在)기간으로 간주한다. 이사나 집 수리, 나무 자르기, 묘소 담 손보는 일 등 평상시 꺼렸던 일들을 해도 아무 탈이 없다고 믿었다. 예를 들어 변소 고치는 일은 신구간에 ‘동티’나지 않는다 하여 이때를 기다렸다가 했다.

 

얼마 전까지 제주에서 신구(新舊)간에 가장 활발하게 이사가 이루어졌다. 지금도 신구간에 이사를 하는데, 미처 이사를 하지 못하면 택일(擇日)한 날 솥만 옮기거나 밥솥으로 밥 지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반드시 아궁이에 불 피워 밥 해먹었다.

 

망년(忘年)과세(課歲)란 시집간 딸이 친정 부모나 친척집 가서 세배(歲拜)드리는 걸 말한다.

 

<참고문헌>

 

김영돈(2002),『제주도 민요 연구』, 민속원.
네이버 지식백과,『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제주도(2006),『제주도지』.
제주시,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진관훈은? = 서귀포 출생, 동국대 경제학 박사(1999), 공주대 사회복지학 박사(2011),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특보 역임, 현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 제주대학교 출강. 저서로는 『근대제주의 경제변동』(2004), 『국제자유도시의 경제학』(2004), 『사회적 자본과 복지거버넌스』 (2013), 『오달진 근대제주』(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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