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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과 1월 확진비율 비교, 아직 지난해 확산세 ... "새로운 감염원 미확인"

 

새해들어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를 놓고 이제 코로나가 진정세로 돌아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속단이다. 검체채취건수 대비 확진자비율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그리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가 곤란하다.

 

아직은 긴장을 풀 단계가 아니란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명 발생했다. 제주에서 하루 2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8일 이후 34일 만이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7994명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받고 그 중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 중 일일 검체채취 건수는 △1일 739건 △2일 579건 △3일 615건 △4일 1565건 △5일 775건 △6일 754건 △7일 564건 △8일 561건 △9일 433건 △10일 396건 △11일 613건 등이다. 

 

또 1월 중 일일 확진자 수는 ▲1일 13명(채취건수 대비 1.75%) ▲2일 4명(채취건수 대비 0.96%) ▲3일 10명(채취건수 대비 1.62%) ▲4일 8명(채취건수 대비 0.51%) ▲5일 5명(채취건수 대비 0.64%) ▲6일 9명 (채취건수 대비 1.19%) ▲7일 6명(채취건수 대비 1.06%) ▲8일 5명(채취건수 대비 0.89%)▲9일 4명(채취건수 대비 0.92%) ▲10일 2명 (채취건수 대비 0.5%) ▲11일 2명 (채취건수 대비 0.32%) 등이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면서 누그러진 경향을 보였다. 또 올해 들어 8일 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한층 더 진정된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9일간(12월 17~25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24.4명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크리스마스 이후 6일간 (12월26~31일) 일 평균 확진자는 7.83명으로 67.9% 줄어들었다.

 

또 최근 일주일간(1월5~11일)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확진자 수만 비교하면 지난해 연말에 비해 39.97%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것만을 놓고 확진자 진정추세로 판단하면 착각이다.

 

우선 코로나19 검체 채취 건수가 줄었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 3차 대유행 시기인 12월17~31일은 하루 평균 150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반면 지난 1~11일에는 하루 평균 69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절반이상인 약 54.1% 줄어들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9일간 확진자 수는 ▲17일 27명(채취 1875건 대비 1.44%) ▲18일 26명(채취 1726건 대비 1.5%) ▲19일 22명(채취 1327건 대비 1.65%) ▲20일 23명(채취 1620건 대비 1.4%) ▲21일 20명(채취 1398건 대비 1.4%) ▲22일 32명 (채취 1501건 대비 2.1%) ▲23일 26명(채취 1899건 대비 1.3%) ▲24일 19명(채취 2395건 대비 0.7%) 등이다.

 

또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6일간 확진자 수는 ▲25일 25명(채취 2411건 대비 1.03%) ▲26일 7명 (채취 1771건 대비 0.3%) ▲27일 11명 (채취 1200건 대비 0.9%) ▲28일 5명 (채취 971건 대비 0.51%) ▲29일 10명 (채취 937건 대비 1.06%) ▲30일 9명 (채취 1039건 대비 0.86%) ▲31일 5명 (채취 531건 대비 0.51%) 등이다.

 

분명 1월 일 평균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연말 24.4명 대비 4.7명으로 80% 가량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루 검체 채취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놓고 보면 올들어 확진자 비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보다는 확산이 한창이었던 크리스마스 전에 더 가깝다.

 

다만 위안을 삼을 이유는 있다. 최근 감염확진자로 확인되는 경우 대부분 격리상태인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새로운 감염원이나 감염지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다행인 점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방역차단을 위해선 검사 자체를 대폭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병수 탑동365의원 원장(가정의학)은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 확진자가 적게 보이는 걸 도민들이 오해, 다시 느슨한 상황으로 가면 안된다"며 "사실 지금도 무증상 상태로 제주 곳곳을 활보하고 있는 감염환자는 분명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재유행을 막기 위해선 무조건 검사를 더 독려하고,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검사에 방역당국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1월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집단감염 관련 전수검사 대상자와 확진자 접촉자가 대폭 줄어들고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 5~9일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분이 줄긴 줄었다"면서 "신규 확진자는 감염원을 모르는 새로운 확진자 보다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 집단감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방역당국의 통제상황 아래 있어 이 세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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