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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손녀 포함 1~3세 원아 13명 피해 ... 제주경찰청 "CCTV로 학대 장면 확인"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상습적으로 원아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위반 혐의로 제주시내 모 어린이집 교사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이들이 지난해 11월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1~3세 원아 13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교사들이 원아들의 머리를 수시로 주먹으로 때리거나 뒤통수를 치는 등의 폭행 장면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 피해 아동의 학부모가 확인한 CCTV 영상에서는 아동이 투명 문을 통해 다른 반을 들여다보자 교사가 갑자기 문을 열어 아동의 배를 여러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중에는 원장의 외손녀와 친손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손녀 원아의 어머니이자 원장의 딸은 현재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사과문을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선생님들에게 아동학대 교육을 해왔고 아동학대 체크도 해왔다. 또한 선생님의 성향, 심리 치료 등을 통해서도 선생님의 보육 의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 상황이 발견됐을 당시 바로 선생님을 배제했고 피해 입은 아동들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려 재차 사죄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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