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공사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학 사장은 9일 제주개발공사 창립 26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드리는 인사말을 통해 "1998년 공사가 세워진 이래 사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직원 수가 20명에서 900여 명으로, 매출액은 3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며 "공사의 성장과 발전은 도민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며 창립을 기념하며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문화, 플라스틱 소재에서 벗어나 친환경 소재를 써야 하는 등 시장 변화와 불투명한 미래는 공사에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공사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이며,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사 창립 26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정신으로, 최근 ‘2030 제주개발공사 그린 홀 프로세스’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사업은 ▲상반기 중 無 라벨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 출시 ▲재생 페트 사용 ▲바이오 페트 연구 등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으로 모아진다.
김정학 사장은 "가칭 ‘제주도 페트병 자원순환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제주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올해 우리 공사 임직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