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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7월 한자리 수 확진 유지하다 12월부터 폭증 ... 방역당국 "일상 침투"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 2월 2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3개월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9일 하루 모두 150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2명(599~60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매달 2명에서 7명까지 한 자릿수 신규 확진을 반복하다 2차 확산세인 지난해 8월에는 20명, 9월에는 13명이 코로나 신규 확진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 만에 340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3차 유행은 지인과 가족 모임 등을 고리로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같은달 29일 누적 확진자 수 400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 18일 500명을 넘어섰고, 50일 만에 600명에 이르게 됐다.

 

제주에서는 9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에만 30명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599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600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여상 재학생인 599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 제주지역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 1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8일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599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2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9일 오후 1시 4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99번의 경우 지난 26일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것은 확인됐으나 장소 내에서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방문지와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36명이 검사를 받았다. 599번 외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59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을 비롯해 같은 반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등 47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0일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599번의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직접 접촉이나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상황인 만큼 감염원 파악을 위한 심층조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600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확진된 제주 56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67번 확진자는 수도권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다. 지난달 23일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진단검사를 받은 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0번 확진자는 567번 확진자의 양성 판정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격리 전 시행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7시 2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600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됨에 따라 별도의 접촉자나 특별한 동선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현고와 탐라중 확진자 관련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730명이다.

 

현재까지 오현고 관련으로 68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67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10일 오후부터 순차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고 관련 접촉자는 모두 155명이다. 이들에 대한 격리는 오는 19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수업이 이뤄졌던 탐라중과 관련해서는 모두 4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중인 2명을 제외하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탐라중 관련 접촉자는 모두 20명이다. 이들에 대한 격리도 오는 19일 경 해제될 예정이다.

 

제주시내 볼링장 12곳 방문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볼링장 방문 이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326명이다. 이중 28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볼링장 방문자에 대한 일제검사는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이후 제주시내 볼링장 12곳을 방문한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1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시 아라1동 아라캐슬웨딩홀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10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174명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1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에 대한 검사도 10일 오후부터 순차 확인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제주지역 첫 환자 발생부터 현재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1~3차 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19는 더 빠른 주기로 확산되며 급격하게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데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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