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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고.탐라중.제주여상 학생.교직원 등 대부분 음성 ... 도 방역당국 "안심 일러"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재확산 조짐이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오현고와 탐라중 등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대거 접촉자가 나왔던 제주시내 볼링장 등지에서 대규모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나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하루 모두 825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2명(601, 60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32명, 올들어 1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6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는 오현고를 비롯해 탐라중과 제주여상 학생 및 교직원, 제주시내 12곳 볼링장 방문자·종사자, 아라캐슬웨딩홀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도 함께 포함됐다.

 

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6일부터 오현고와 탐라중 학생·교직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다. 지난 9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제주여상에서 추가 검사를 이어갔다.

 

세 학교와 관련해 11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83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추가로 확진됐던 양성자 3명(오현고 관련)외 82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현고에서는 지난 6일에 이어 8일 3학년 재학생 중 한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관련해 모두 689명의 진단검사가 진행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4명 중 2명은 같은 반, 나머지 2명은 각각 다른 반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 학급의 급우를 비롯해 오현고 교직원, 학원 수강생 등 동선 상 확인된 각 장소 방문자들이 모두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를 받은 이들 중 155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격리는 오는 19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 이뤄졌던 탐라중과 관련해서는 모두 4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역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탐라중 관련으로 현재 접촉자는 모두 20명이다.

 

지난 9일 확진된 제주여상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38명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93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수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내 볼링장 12곳 방문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이뤄졌다. 도는 이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달과 이달 초 제주시 볼링장 5곳에 다수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가족, 학교, 지인 등의 추가 전파가 이어짐에 따라 지난 8일 제주시 볼링장 12곳의 방문자·종사자에 대한 일제검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볼링장 방문 이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405명으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 아라1동 아라캐슬웨딩홀 관련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이뤄졌다.

 

도는 아라캐슬웨딩홀에서 이뤄진 결혼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관련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6일 오전 10시 38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방문자들은 증상 발현과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현재까지 모두 191명이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추가 확진된 2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다.

 

60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90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590번 확진자는 탐라중 교사와 오현고 학생이 포함된 일가족 4명 중 1명이다.

 

601번은 59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601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돼 별도의 접촉자나 특별한 동선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02번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그는 관광을 목적으로 지난 6일 다른 가족 1명과 함께 입도했다.

 

당초 일정상 지난 9일 여행을 마치고 출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낮 12시경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검사를 받았다.

 

602번은 일행과 함께 지난 9일 오후 1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가 이뤄진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내 한 격리시설에 입소해있다.

 

도 방역당국은 602번 확진자가 제주에 머무른 지난 6일부터 확진판정 직전인 지난 10일까지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착수한 상태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제주지역 3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볼링장,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5일간 관련 장소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진행됐다”며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큰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안도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날씨가 따뜻해지고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이 오고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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