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61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2시경 제주한라병원으로부터 제주지역 610번째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10명을 기록하고 있다.
610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10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기침,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14일 오전 8시경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15일 오후 2시경 최종 확진됐다.
610번은 현재도 기침, 두통, 오한,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중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확진된 609번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609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609번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모두 87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결과는 15일 저녁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현재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일도이동 리치PC방과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87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603번, 604번, 605번 관련으로 모두 314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605번 확진자를 제외한 313명이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5명, 격리 해제자는 585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