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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까지 연간 2만4528MWh 공급 규모 조성 ... 스마트허브 도시 조성

 

제주에 전국 최초로 바다 위에 떠있는 부유식 풍력 발전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7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책 프로젝트인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고정된 부유체에 풍력발전기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도는 육상과 해상의 고정식 풍력 발전기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부지 부족과 소음, 해양 경관 파괴 등의 환경 피해 문제는 물론 어업인과 양식장들의 피해를 줄이는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스코틀랜드가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30㎿)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포르투갈이 두 번째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25㎿)를 조성했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에너지공사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운영 경험과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4월까지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제작할 계획이다.

 

8MW는 도내 8100가구에 연간 2만4528MWh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운영중인 파력발전소 시험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제작하고, 1년간의 실증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상반기 상용화 풍력발전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내외의 전력 판매 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와 공유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스마트허브 도시도 조성된다.

 

도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여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도는 스마트시티 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시티 챌린지 부분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220억원(지방비 31.8%)이 지원된다.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이동·충전하고, 전기차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그린 모빌리티에 충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전환을 유도한다.

 

높아진 전기차 비중에 이용률이 감소하는 주유소를 '스마트허브'로 전환해 공유모빌리티를 대여·반납·충전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허브 모델이 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한 이동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처 확대로 모든 도시공간을 연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과 스마트시티 허브 사업은 그린수소 실증단지 프로젝트와 더불어 청정에너지를 생산-저장-활용하는 획기적인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면서 “전국에서 가장 앞서고 최초이자 유일한 스마트 도시 제주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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