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멸치후리는 노래'의 전승교육사로 이춘복(70.여)씨를 31일 인정 고시했다.
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는 해당 종목의 기·예능을 전수교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규 전승교육사인 이춘복씨는 멸치후리는 노래의 초대 보유자인 故 김경성 보유자 때부터 30여 년간 전승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춘복씨는 멸치후리는 노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노래 특유의 시김새(민요에서 선율을 이루는 음의 앞이나 뒤에서 그 음을 꾸며주는 장식음 또는 음길이가 짧은 잔가락)를 구성지게 표현하는 등 기량이 탁월하다.
그는 전승자간의 인화와 협력을 이끄는 등 멸치후리는 노래 보전에 기여하는 바가 높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