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제주맥주는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테슬라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양조장 설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수는 836만20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2900원이다. 공모액은 최대 242억원이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진행, 같은달 13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 자금은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 개척과 영업 채널 확장 등 연구 개발과 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가파른 성장을 토대로 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코스닥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