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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85명 양성 판정돼 하루 평균 12.1명 신규 확진 ... 누적 840명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번 주 초와 비교해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확진 판정 받은 환자 중 10%가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어 확산세 감소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제주도는 13일 오후 2명(제주 839, 840)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40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확진된 2명 중 1명(제주 84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다른 1명(제주 839번)은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 839번 확진자 A씨는 서귀포경찰서 소속으로 의무경찰 확진자 발생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6일 인후통, 몸살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현직 경찰과 의무경찰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는 같은 공간 내에서 근무가 이뤄진 동료 등 모두 23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다.

 

검사자 237명 중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2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이르면 13일 밤부터 순차적으로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씨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 840번 확진자 B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제주 753번 접촉자의 가족이다.

 

B씨는 가족의 확진 판정 직후 첫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해왔다.

 

하지만 목 불편,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2명의 추가 확진으로 이달 들어 모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419명이 확진 됐다.

 

제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3일 오후 5시 기준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으로 나타났다.

 

며칠간 이어진 두 자릿수 발생과 비교해 확진자는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확산세 감소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특히 이달 제주에서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파악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3일 오전 0시까지 최근 2주간 전국적으로 감염경로가 불명인 환자 비율은 28.3%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은 10.3%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 요소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도록 오는 23일까지 집중 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하면서 감염병 대응과 방역 관리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3일까지 도·행정시, 도의회, 경찰 등 제주지역 공무원들은 오후 9시 이후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9일과 10일 차례로 동선 정보를 공개한 ‘향수탕목욕탕’,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 제주삼화점’ 방문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78명이 방문 이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았다.

 

제주시 연동 향수목욕탕 방문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151명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6명(제주 786, 801, 808, 810, 813, 829)이 확진됐고, 1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건주로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 제주삼화점과 관련해서는 모두 12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4명(제주 825, 826, 834, 835)은 양성, 12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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