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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어버이상 상금에 저축 금액 더해 ... "자녀성장에 마을과 학교 도움 컸다"

 

송당초등학교는 지난 25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사무소에서 지역주민 채계추(94) 할머니로부터 학교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금은 지난 16일 채계추 할머니가 제주4‧3평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제주4‧3 어버이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에 평소 한 푼 두 푼 저축해 둔 금액을 더한 것이다. 

 

채계추 할머니의 자녀 7남매는 모두 송당초를 졸업했다. 

 

할머니는 "어려웠던 살림 때문에 자녀교육에 신경 쓰지 못했음에도 자녀들이 모두 훌륭하게 성장한 데는 마을과 학교의 도움이 컸다"며 "학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홍용기 송당리장은 “할머니가 연로하심에도 평소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랑도 남달라 2019년에는 송당리 마을복지기금으로 3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채계추 할머니의 둘째 아들인 정태복씨는 송당초 제16회 졸업생으로 32년 동안 항공교통관제사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퇴직 후에는 지방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탐방사 자격을 취득하고 오름 매니저로 활동했다. 

 

정태복씨는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재능기부 강의도 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채계추 할머니와 둘째 아들 정태복씨의 마음을 송당초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고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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