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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설 돌고래 23마리 중 8마리 제주서 사육 ... 핫핑크돌핀스 "바다 보내라"

 

제주지역 돌고래체험시설인 마린파크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돌고래 '화순이'가 최근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제주 마린파크에서는 지난해 8월 '안덕이'를 시작으로 같은해 9월 '달콩이', 지난 3월 '낙원이', 이달 '화순이'까지 1년간 돌고래 4마리가 폐사했다.

 

제주도 담당 공무원이 지난 18일 마린파크를 방문해 화순이의 죽음을 확인했다. 현재 화순이의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마린파크 마지막 돌고래인 화순이가 최근까지도 돌고래 체험에 이용되다 얼마 전 좁은 콘크리트 수조에서 싸늘히 식어버렸다"면서 "또다시 예견된 돌고래의 죽음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개월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가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 적응할 수 있도록 바다에 울타리를 친 '바다쉼터' 조성 등을 요구하는 등 화순이의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정부와 제주도는 우리의 절박한 구조 요구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순이의 죽음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마린파크에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시민사회의 구조 요청을 외면했다는 점에서 돌고래를 죽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또 다른 죽음이 반복되기 전에 전국 고래류 사육시설에 남은 고래류를 즉각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한편 19일 기준 국내 6곳의 돌고래 수족관에 23마리의 돌고래가 갇혀있다. 이들 돌고래 대부분은 일본 다이지에서 수입한 큰돌고래다. 

 

이 23마리 중 8마리는 제주지역 수족관 2곳에서 전시 및 공연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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