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내 대형마트 방문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18명(제주 2468~248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8명은 각각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신제주점' 방문객 5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 1명 등이다.
특히 이날 확진자 가운데 5명(2468, 2470, 2471, 2480, 2482)은 지난 22일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한 이력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중으로 (방문한 것만으로도 감염됐는지)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만약 그(방문한 것만으로도 감염된) 경우 확진자 수는 이것보다 더 나왔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감염됐으나 무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해당 마트를 방문한 뒤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 5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이마트 신제주점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5600여명으로 추정됐다.
또한 이날 확진자 가운데 또다른 5명(2472~2474, 2484, 2485번)은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2472번 확진자는 235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마트 신제주점에 업무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473번은 ‘제주시 노래연습장’, 2474번은 ‘제주시 학원 2’, 2484·2485번은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21명 △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92명 △‘제주시 학원 2’관련 확진자는 58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각각 늘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