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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병원 191명.생활치료 시설 204명.자가치료 5명 ... 가용병상 420병상

 

제주지역에서 격리치료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처음으로 4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집단감염도 지속되면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524명이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 모두 7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전 월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왔던 지난달 487명의 1.6배 수준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경기도 광주시 확진자 1명, 경기도 수원시 확진자 1명을 포함해 모두 400명이다. 이 역시 제주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로 역대 최다 규모다.

 

격리 중인 확진자 400명 중 191명은 제주대병원 및 제주의료원 등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4곳에서 치료 중이다. 또다른 204명은 생활치료 시설에 격리됐다. 나머지 5명은 자가치료 중이다. 자가치료는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거나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이인 경우다.

 

도내 가용병상은 제주대병원 27병상, 서귀포의료원 27병상, 제주의료원 47병상, 제2생활치료센터 103병상, 제3생활치료센터 216병상 등 모두 420병상이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확진자 격리입원 병상으로 서귀포의료원 39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도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확진자 수용 공간이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다.

 

도는 또 이달 생활치료센터 2곳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2곳은 제3 생활치료센터 및 제4 생활치료센터다. 제3 생활치료센터는 350병상, 제4 생활치료센터는 160병상 규모다.

 

이 중 제3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21일 서귀포 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제2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이달 말 운영이 종료돼 추가 개소하는 1곳을 포함해 다음달 기준 모두 3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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