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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기록하는 제주의 8월 ... 코로나 공포 확산월.일별 최다 확진 및 일별 최다 검사인원.집단감염 최다 인원 줄줄이 경신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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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7  1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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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와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을 통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2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제이누리 박지희 기자]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8월 내내 지속되면서 관련 역대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속출하는 집단감염과 전파력이 높은 변이바이러스 확산 속에 방역이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제주에서는 모두 7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래 월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8월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510명을 넘어서면서 종전 월별 최다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487명을 앞질렀다.

이후 매일 3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일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 ▲12월 340명 등 모두 4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 들어서는 ▲1월 101명 ▲2월 48명 ▲3월 57명 ▲4월 87명 ▲5월 328명 ▲6월 223명 ▲7월 487명 ▲8월 795명 등 모두 21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7월 한 달만 해도 지난해 전체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8월은 7월의 1.6배 수준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2547명 중 절반 이상이 올 7~8월 두 달 사이 나온 것이다.

4차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역대 일별 최다 확진자까지 나왔다.

제주에서는 지난 15일 하루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일별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인 55명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제주에서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이래로 하루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은 ▲1위 2021년 8월15일 64명 ▲2위 2021년 8월13일 55명 ▲3위 2021년 8월12일 44명 등이다. 1~3위 모두 이달에 나왔다.

8월 내내 확산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1만명에 가까운 도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 역시 제주서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4일 하루동안 도내 13개 선별진료소에서 모두 961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하루 평균 진단검사 건수가 평소 3200~330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이다.  

종전 최다 진단검사 건수도 지난 13일 4392건이었다. 이때 역대 2위로 내려앉은 8월13일의 기록도 지난 25일 5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역대 3위로 더 내려갔다.

제주에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진단검사가 이뤄졌던 날은 ▲1위 2021년 8월24일 9615건 ▲2위 2021년 8월25일 5053건 ▲3위 2021년 8월13일 4392건 등이다. 1~3위 모두 이달에 나왔다.

지난 24일 도 방역당국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한계를 넘어서자 항공편으로 서울과 부산의 PCR 전문기업 2곳에 보내 결과를 받기도 했다.

도내 집단감염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도 이달에 나왔다.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한 '제주시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또래 집단·가족 등 연쇄감염으로 번졌다. 결국 2주 만에 관련 확진자가 27일 기준 98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도내 단일 집단감염 분류로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종전 가장 많은 사례는 지난해 11~12월 발생한 제주시 모 사우나 집단감염 사례인 88명이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도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경기도 광주시 확진자 1명, 경기도 수원시 확진자 1명을 포함해 모두 400명이었다. 이 역시 제주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로 역대 최다 규모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이동량과 정비례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제주도는 7~9월 휴가철로 인해 방역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관광객은 가만히 있는 도민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상호작용을 한다. 한 달에 100만명 이상이 입도하는데, 입도객과 사적으로 접촉하는 도민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도민들만 보더라도 제주지역은 전국 대비 인척들간 친밀도가 높고 사적모임도 많다는 특징이 있다. 9월까지는 (확산의)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마스크를 잘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 또 이번 대형마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문객 1만2300명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안심코드' 역할이 컸다. '제주안심코드'를 잘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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