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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1번지 제주, 관광객 숫자 어떻게 세나?[연합 포커스] 관광통계 담당의 하루 ... 제주 관광통계 어제와 오늘
연합뉴스  |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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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3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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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앞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관광통계 담당자들이 눈셈 조사를 통해 골프객, 낚시객, 등반·올레길, 단체관광객 등 여행목적에 따른 관광객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변지철 기자]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앞에 계수기(카운터기)를 연신 눌러대는 두 남성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에 도착한 관광객 현황을 집계하는 제주관광협회 소속 관광통계 담당자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제주는 비행기 또는 배를 타고 방문한 입도 관광객 통계를 매일 집계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지역의 경우 톨게이트 통과 자동차 대수를 어림잡아 방문객 집계를 하고 있지만,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를 집계해 타지역보다 비교적 정확한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제주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떠오르면서 연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꺾지는 못하는 셈이죠.'

   
▲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앞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관광통계 담당자들이 눈셈조사를 통해 골프객, 낚시객, 등반·올레길, 단체관광객 등 여행목적에 따른 관광객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분류작업에 쓰는 계수기(카운터기)와 일일이 숫자를 적은 메모지의 모습. [연합뉴스=변지철 기자]

코로나19로 더욱 바빠진 제주공항 내 관광통계 담당자들의 하루는 어떨까요.

관광통계 담당자들은 비행기가 뜨기 시작해 멈출 때까지 온종일 일을 합니다.

A조 2명(07:00∼14:30), B조 2명(14:30∼22:00)씩 두 팀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합니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의 유형을 분류하는 일을 합니다.

골프객, 낚시객, 등반·올레길, 단체관광객과 같은 특수목적 입도객 등 일일이 분류하며 그 수를 셉니다.

AI(인공지능)가 소설도 쓰고, 운전도 척척 알아서 하는 최첨단 시대에 너무 뒤떨어진 게 아니냐고요?

아직 공항 시스템이 관광객과 도민을 분류하고, 또 여행목적을 일일이 구분하는 정도로 세분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개인정보의 보호 등 인권을 고려해 모든 제주 방문객의 방문 목적을 조사하는 것은 무리라는 인식도 강합니다.

전체적인 관광 통계는 전산 작업으로 이뤄지지만, 방문 목적과 같은 분류는 어쩔 수 없이 골프가방 수와 낚싯대, 옷차림 등으로 알아맞힐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앞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관광통계 담당자들이 눈셈 조사를 통해 골프객, 낚시객, 등반·올레길, 단체관광객 등 여행목적에 따른 관광객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변지철 기자]

 ◇ 관광객 통계 어제와 오늘

제주 방문 관광객 통계는 1960년대 초반부터 이뤄졌습니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62년 연간 제주 방문 관광객은 1만4000여 명.

1966년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977년 50만 명, 1983년 100만 명, 2005년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연간 관광객은 2013년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 2016년 1585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코로나19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확산세와 상관없이 지난 4∼7월 넉 달 동안 매달 1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런 관광통계 기록을 보면 60년 가까이 흐르는 동안 제주의 관광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 관광산업의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되는 관광객 통계는 과거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을까요?

초기 관광객 통계는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의 수를 합산해 지역 전체의 관광객 수를 산정하는 방법이 쓰였습니다.'

   
▲ 신혼부부인 최경엽(32)·이희경(26) 씨가 27일 제주도 신혼여행을 왔다가 제주도 관광객 유치목표인 1백20만명째로 제주 땅을 밟아 대환영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연합뉴스DB]

이 방법은 관광객이 제주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경우 중복으로 집계될 수 있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제주의 관광객 수를 계산하기에 이릅니다.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야만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만큼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하는 관광객 수를 알아내기만 하면 됐습니다.

문제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을 구분해야 하는데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관광객 통계를 산출하는 제주도관광협회는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 항공기와 선박의 평균 관광객 비율을 산정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1989년부터 전체 탑승객 중 해당 관광객 비율을 적용해 계산하는 방법으로 관광객 통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관광객 비율을 산정한 방법 역시 대부분 경험적 추정 또는 목측(눈으로 보아 어림잡아 헤아림) 등 비과학적으로 이뤄져 한계가 있었습니다.'

   
▲ 1995년 1월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에 있는 분화구인 산굼부리 일대 억새풀 초지에서 신혼부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DB]

특히 적은 수의 조사원으로 눈셈조사를 통해 개별관광·수학여행·신혼여행·단체관광·골프관광객 등 지금보다도 훨씬 다양한 여행 형태별 통계를 매일 산출해내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10여 년이 지난 2003년부터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관광객 비율을 적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항공기 이용객의 월별 관광객 비율을 산정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보다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또 제주와 타지역을 운항하는 10여 개 선박의 전산 매표 시스템에 의해 집계된 관광객 통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 통계자료를 받아 국적별로 집계하게 됐습니다.

김홍경 제주도관광협회 대리는 "지금은 많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매일 관광객 통계를 내고 있지만, 간혹 통계자료가 원활하게 공유되지 못할 때 애를 먹곤 한다"며 기관 간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변지철 기자]

   
▲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앞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김홍경 제주도관광협회 대리가 통계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변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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