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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15일까지 산지 중심 300㎜ 더 ... 항공.여객선 운항정보 확인 요"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차질을 빚는 등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엔 찬투의 간접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이 시작된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87㎜, 삼각봉 271㎜ 등이다.

 

이 밖에도 태풍센터 117㎜, 제주 가시리 113㎜, 서귀포 102.3㎜, 산천단 102㎜, 성산 55.9㎜, 제주 37.6㎜, 고산 24.4㎜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아울러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몰아쳤다. 밤사이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은 한라산 사제비오름 초속 23.2m, 새별오름 초속 23.1m, 대정 초속 19.7m, 산천단 초속 19.5m, 제주국제공항 초속 17.2m 등이다.

 

 

이로 인해 제주 곳곳에서 안전사고도 벌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모두 3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2시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렸다. 전날 오후 9시 29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도로에서 전선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8시51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주택에서는 햇빛가리개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장비 4대와 인원 11명을 동원, 신속히 안전조치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강풍.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서는 이날도 운항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저녁 일부 항공편이 결항한 바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8개 항로 11척 중 4개 항로 6척만 운항 예정이다.

 

센터는 다만 “운항 예정인 여객선들도 기상특보 상황이나 통제권자의 통제 여부에 따라 운항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호우·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는 태풍 '찬투' 북상에 따른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점점 강해지면서 이날 제주에 초속 10~16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게는 300㎜ 이상이다.

 

해상에도 강한 비바람과 함께 최고 7m에 이르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내 대부분의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6일까지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작지만 ‘강’한 태풍 찬투는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9m 수준이다. 현재 시속 8㎞로 천천히 북북동진,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을 통과한 상태다.

 

태풍은 중국 상하이 동쪽 인근 해상에 머물다 오는 17일 오전 3시께 제주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다. 뒤이어 남해안을 따라 독도 동남쪽 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지표 마찰 효과 등으로 태풍 찬투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 강도는 '중'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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