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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합동연설회서 대장동 의혹 언급.지지 호소 ... 이재명 "적폐 뿌리 뽑아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제주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 나선 주자들이 한목소리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으로 드러난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시 오등동 난타호텔에서 대선 후보자 제주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날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은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후보 순으로 연단에 올랐다.

 

 

당대표 후보 중에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는 박용진 후보였다. 박 후보는 "대장동을 둘러싼 썩은 악취 덩어리를 두고 우리가 어떻게 미래 선도 국가, 선진 강국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겠냐"면서 "손톱만큼의 비리 연루자까지 싹 다 잡아들이고 '온갖비리 발본색원, 부패세력 일망타진'이라는 단순한 16자를 실현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겨낭해 "우리 후보 중 아무도 이재명 후보의 부정·비리를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정책적 설계를 주도한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정책적 한계와 책임을 인정하고, 추후 본인이 임명한 사람의 부정·비리가 드러나면 그에 대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싸우기 위해 제게 올 많은 이득을 포기하는 각오와 용기를 내는 길을 택했다"면서 "가장 젊은 후보답게 어떤 기득권도 내세우지 않고 당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우리는 촛불을 들어 민주 정부를 세웠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 적폐가 남아 있다. 그 적폐가 청부고발과 대장동 비리를 일으켰다"면서 "적폐동맹의 뿌리를 뽑고 정의와 공정, 원칙과 상식을 다시 세워야 한다. 그 일은 비리와 부패로부터 당당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의 얼굴이자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얼굴이다. 그래서 흠 없는 후보, 믿을만한 후보여야 한다. 그런 후보를 내야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 그런 후보가 저 이낙연"이라면서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 적폐의 뿌리를 뽑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면서 "원칙과 상식,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이 모든 정국을 집어 삼키고 있다. 힘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대장동 사건을 은폐하거나,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모든 정치세력은 이 사건에서 손과 입을 떼라. 완전히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라. 걸리면 걸리는 대로, 닥치면 닥치는 대로 처벌하라"고 말했다.

 

또 "제주 4.3은 저 추미애의 26년 정치역정에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었고, 투혼이 됐다. 여러 정치적 오해와 공격 속에서도 묵묵히 개혁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힘도 바로 4.3의 힘, 4.3의 가르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개혁의 과제 앞에서 주춤거리고, 눈치 보고, 눈 감았을 때 타락한 정치검찰은 권력 찬탈을 노리게 됐고, 검-언-정 카르텔은 마음껏 정부를 흔들기 시작했다"면서 "거대한 기득권 동맹에 맞서 강력한 개혁의 깃발을 꽂을 완전히 새롭고 강력한 개혁 주도세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이 부동산투기와 높은 집값 때문에 고통 받는 지금 이 순간에도 토건 투기 세력과 이에 유착한 국민의힘, 이들을 비호하는 보수언론이 연일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하지 않고도 일확천금을 누리는 이들, 국정농단세력과 부패기득권자들에게 이재명은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엄청난 상실감을 준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과 결탁한 민간업자들이 독식할 뻔한 천문학적 개발이익 중 절반이 넘는 5500억원을 저 이재명이 빼앗아 성남시민에게 돌려주었다는 것이 팩트"라면서 "공공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추진한 저를 두고 왜 공공개발 못했냐, 왜 개발이익 다 환수하지 못 했냐고 비난한다. 이게 바로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공정하고 성장하는 나라 만들 수 있다"며 "압도적 경선 승리만이 불필요한 균열과 전력손실을 막고 본선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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