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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발굽 관리.편자 제작 등 합격자 중 첫 고교생 ... 첫 시험 이후 단 83명만 합격

 

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이 학교 3학년 하도현 학생이 제10회 말산업 국가자격(3급) 장제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 측은 하 군이 장제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이자 고교 재학생으로는 첫 합격자라고 전했다.

 

장제사는 계속해서 자라는 말발굽을 깎아 관리하고, 말의 신발이라고 할 수 있는 '편자'를 발굽 사이즈와 모양에 맞춰 제작해 박는 일을 한다.

 

쇠를 뜨거운 불에 달궈 두들기고 다져 'U'자 모양으로 만들고, 발굽에 맞춰 정교하게 다듬어야 하므로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널리 알려진 직업은 아니지만, 말산업 활성화 등에 따라 전망이 좋은 직종으로 꼽힌다.

 

장제사는 전국에 10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산업정보포털에 따르면 2012년 1회 시험 이후 지난해까지 장제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83명밖에 되지 않는다.

 

2017년부터 말산업 국가자격 시험 응시 연령 하한 기준이 만 18세에서 만 17세로 조정돼 고교 재학생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하 군이 재학생 신분으로 응시해 필기에 이어 실기까지 통과하며 최종 합격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하 군은 1학년 때부터 장제사에 관심을 두고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

 

하 군은 1학년 때 당시 3학년 선배가 장제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매력을 느껴 장제사의 꿈을 갖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장제사 자격은 성인도 따기 어렵다고 하는데, 하 군이 고교 3년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써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산업 국가자격(3급)은 장제사 외에도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등이 있고 만 17세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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