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실내체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1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11명(제주 2980~2990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중 3명(2982~2984번)은 ‘서귀포시 사우나 2’, 1명(2988번)은 ‘제주시 사우나 3’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또한 선행 확진자인 2977번 확진자와 관련해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이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12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7명이다.
아울러 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탐라문화제와 관련된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 지난 7일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시 접촉했던 7개 팀·10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3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제주시 삼도1동 중앙초 4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됨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 등 20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양성 1명, 음성 206명으로 확인됐다.
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