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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황금연휴, 전국 관광객 제주에 다 몰렸다관외인구 이동량 전국평균 0.16%.제주 20% 증가 ... "코로나 보복심리 뚜렷"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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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4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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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누리 그래픽]

3주 연속 이어진 지난 황금연휴 기간 전국에서 제주도만 뚜렷하게 인구 이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전국 관광객 대부분이 제주로 몰린 현상이었다.

통계청은 14일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통신 모바일 데이터를 토대로 9월 3주차부터 10월 1주차까지(9월13일~10월10일) 전국 시.도별 관 내.외 인구 이동량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추석, 개천절, 한글날 등 황금연휴가 포함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9월 4주차~10월 1주차)까지 각 주간 전국 시·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6% 늘어났다. 

하지만 제주는 이 현상이 유독 도드라졌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만 20%에 이를 정도로 뚜렷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외 인구 이동은 본인이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 다른 지역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말한다.

광주는 같은 시기 3.18%, 대구는 2.5%, 대전은 2.4% 줄어들었다. 서울과 인천은 각 2.1%, 전북과 전남은 각 1.9%, 1.8% 줄어들었다.

관외 인구 이동량이 늘어난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20%), 강원(1.62%), 경남(1.05%) 세 곳에 불과했다.

주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4주차(9월20일~9월26일)에는 직전 주 대비 전국 평균 11% 관외 인구 이동량이 늘어났다. 

반면 제주지역 관외 인구 이동량 증가율은 63%로 나타나 전국 평균 대비 5.7배에 달했다. 

해당 기간 제주지역 관외 인구 이동량 증가율은 2019년, 2020년의 같은 기간(제주지역 각 8%, 7% 증가)과 비교해도 약 7.8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이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국내 대체 여행지인 제주로 몰려든 것과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자제했던 여행 수요가 긴 연휴에 터져나온 현상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전국에서 ▲제주 63% ▲강원 34% ▲전남 30% ▲경북 27% ▲충남 22% ▲전북.경남 20% ▲충북 9% ▲세종 0.9% ▲부산 0.2% 순으로 관외 인구 이동량이 늘어났다. 

울산(-1%), 경기(-2%), 대구(-4%), 대전(-8.2%), 광주(-8.4%), 서울(-16%) 등은 관외 인구 이동량이 줄어들었다.

반면 개천절 연휴가 포함된 9월 5주차(9월27일~10월3일) 전국 관외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해당 기간 전국 평균 관외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13%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남 46% ▲강원 38% ▲경북 34% ▲전북 33% ▲충남 23% ▲제주 22% 순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관외 인구 이동량이 늘어난 지역은 서울(15%), 대전(3%), 광주(1%), 경기(0.02%) 네 곳 뿐이었다.

일주일 간격으로 추석 연휴와 개천절 연휴가 이어지자 국민들이 좀 더 연휴가 긴 추석기간 타지역 모임과 여행을 가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그 다음주인 한글날 연휴가 포함된 10월 1주차(10월 4일~10일) 전국 관외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2.85% 늘어났다.

특히 ▲제주 19% ▲전남 10% ▲강원 8% ▲전북.경남 7% ▲전남 5% ▲충남 4% ▲충북 2%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지역 관외 인구 이동량 증가율은 전국 평균 대비 6.7배에 달했다.

이 기간 서울, 인천 등 나머지 10개 시.도의 관외 인구 이동량 증가율은 변동이 없거나 직전주 대비 줄어들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접종률 제고에 따라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등의 효과로 이동량이 상당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동이나 약속 같은 개인 간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주간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진 추석, 개천절, 한글날 연휴 제주에는 모두 57만1880명의 관광객이 입도했다. 추석 연휴 25만880명, 개천절 연휴 15만6000명, 한글날 연휴 16만5000명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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