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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측 "느슨해진 배관 연결 탓 ... 안전상 문제 없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5성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호텔 25층 객실 천장에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관광불편민원접수' 게시판에 '그랜드하얏트 제주 객실 내외부 누수'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다. 

 

지난 18일 제주시 연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투숙했다가 물이 새는 광경을 목격했다. 25층 객실 천장에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진 것이다.

 

체크인을 마친 A씨 부부는 저녁 식사를 하고 객실로 돌아오는 길에 복도를 따라 줄지어 있는 객실 벽면으로 물이 줄줄 새는 광경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A씨는 "너무 놀랐지만 '이 호텔은 이런 식으로 청소를 하나?'란 생각만 했다"며 "그런데 객실에 들어가자 굵은 빗소리가 들리며 창가 내부 약 세 군데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소파 옆 전구로 떨어질까 봐 무서워 밖으로 나갔는데 주변 객실 손님들도 이미 나와 있었다"며 "모두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호텔 측은 30층 배관 나사가 잘못돼 누수됐고, 고여있던 물이 흘렀다고 설명했다"며 "하지만 30층에 고여있던 물이 25층까지 흘러 영향을 준다면 그 중간에 있는 다른 객실들에는 이상이 없는지, 전기사고라도 날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까지 호텔 외부 보수공사를 한다는 안내문을 본 터였던지라 위험을 감지하고 즉각 호텔 프런트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관계자는 "보수 공사 중 배관 연결이 느슨해져 일부 객실에서 누수가 발생했지만 바로 조처를 했고, 안전상에 문제는 전혀 없다"면서 "또 당시 피해 투숙객들에게는 객실 이동과 소정의 쿠폰을 제공하는 등 보상해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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