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쉐프가 없어도 여전히 맛있다

 

한 요리사가 식당에서 나왔다. 나와 내 아내가 도로 바로 맞은 편에서 소리쳤다. "우리가 먼저, 우리가 먼저, 괜찮아요?"

 

그 요리사는 쓰레기를 버리고 우리가 줄 서 있는 것을 인정했다. 이미 다른 사람들도 줄을 서 있었다. "오늘 사장님 있어요?" 내 친구가 물었다. 불행히도 스케줄 때문에 사장님 없었다. "아니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요리사는 대답 했다. "음식 맛은 똑같아요."

 

그 요리사가 식당에 들어가고 우리는 15분 동안 밖에서 더 기다렸다. 나무 밑에 그늘 있었지만 여전히 더웠다. 조금 후에 모든 요리사들이 나왔다. 영업시간 전에 쉬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불쌍하게 보였는지 안에 들어가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4명과 4명의 제주시 가족, 2명의 관광객 모두 다 들어갔다. 하지만 일본식 스타일의 식당에는 자리가 많이 없었다.

이 식당 이름은 '아루요' 이고, 사장님 이름은 김승민씨이다. 마스터쉐프 코리아에서 1등 했다. 그 쇼에서 1등하고 갑자기 유수암에 있는 이 작은 식당은 아주 복잡해졌다. 그 요리사와 식당도 매우 유명해 졌다. 손님들은 언제나 일찍 줄을 선다.

토요일 11시쯤에도 손님들은 계속 도착했다. 한 요리사가 손님들에게 핸드폰 번호를 적으라고 했고, 나중에 전화하면 그 손님은 들어 올 수 있다.

부엌에 요리사들 볼 수 있었다. 프라이팬에 불꽃이 일고 있음을 보았다. 우리는 나가사끼 짬뽕, 가쯔동, 마구로 찌라시동을 주문했다.

먹어보니 당연히 맛있었다. 나는 가쯔동을 주문했는데, 촉촉하고 잘 튀겨 있었다. 나가사키짬뽕 국물 진하고 맛있었다.

우리가 식사하는 중에도 많은 손님들이 기다렸다. 그 손님은 우리를 보고 "빨리 먹고 나가세요, 우리도 빨리 먹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 여름 해를 만났다. 우리 모두 다 만족 했다.

유수암 동내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몇 시간 후에 돌아가는 길에 '아루요'를 지났쳤다. 여전히 손님들은 '아루요'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했지만, 이미 점심시간은 끝나버렸다. 저녁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일반인이 마스터 쉐프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싶다면 일찍 줄을 서야 한다. 안 그러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Queue early for quality food in a sleepy Jeju village
Delicious even without the master chef

 

My wife shouted out across the road to the chef who had just emerged from the restaurant.
"We're first, we're first, okay?" The chef dumped his trash anda queue for the restaurant he worked at had already started. "Is he here today, the owner?" came the next excited question from another friend in our group.

Unfortunately he wasn't. His schedule didn't permit it. "Don't worry, the food tastes as good as usual," the chef assured us before returning to the cool confines of the restaurant.

So we went back to waiting in the heat under a small clump of trees. Waiting for another 15 minutes until all the chefs reappeared for a pre-service break.

Taking pity on our plight they motioned for us to cross the road and go inside. Together with a family of four from Jeju City and a couple of tourists from the mainland our queue had almost already filled the Japanese restaurant.

A Japanese restaurant known as 'Aruyo', which is owned and operated by Kim Seung-min, the winner of Master Chef Korea. Having won the TV show this tiny one room restaurant in Yusu-am has catapulted both village and chef onto the national scene.

Even as we waited a little longer for service to start not long after 11am on a Saturday morning more customers continued to arrive. One chef took cell phone numbers promising to call when space was available.

 

Behind the counter other chefs bustled with orders in an open kitchen environment while interested customers, like myself, leaned forward from our bar stool seating to see flames flying from the frying pans. Our food, consisting of items like Nagasaki jjamppong, gajodong, and maguro jirasidong, progressed.

When it all arrived the inevitable 'delicious 'expressions made the rounds among our group. The master chef may not have been cooking, but it still tasted fine. My gajodong proved not to be deeply fried to oblivion like other pork cutlet I've tried. The Nagasaki jjamppong also felt rich and wholesome.

By the time we'd finished eating a further group of waiting customers had descended on the restaurant making the whole place a rather crowded affair. They peered down enviously on those seated as if to say "hurry and get out, it's our turn." We paid our bill and threaded our way outside into the summer sun all nursing satisfied stomachs.

A few hours later we drove back by after consuming coffee in another nearby establishment. Potential customers were still trying to get into Aruyo, but, unfortunately for them, the sign on the door read lunch service was already over. The prepared food had all sold out. They would have to wait a further few hours for dinner service to begin.

If you're attending this master chef winning Japanese restaurant out in Yusuam as a member of the public, make sure you're attending early enough and queuing early enough. Enjoy the rest.

 

☞짐 선더스(Jim saunders)는?   = 제주가 좋아 제주사람과 결혼하고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사는 영국인이다. 그의 고향은 영국 버밍험 근처의 ‘맨스터’(Mancetter)라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넓은 세상을 알고자 세계여행을 기획, 첫 도착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젠 세계여행을 접고 제주사람으로 살아가려 하고 있다. 제주의 자연이 너무도 좋고, 제주의 문화가 마음에 쏙 들어서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사회와 한국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또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참여하고 싶어 한다. 2008년부터 제주에서 살면서 외국인들에게 제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주라이프’(Jeju Life)라는 영어잡지를 매월 발간하기도 했다. 지금도 제주의 곳곳을 다니며 제주의 숨겨진 이야기를 홈페이지(www.jimsaunders.info)를 통해 알리며 제주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