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몇 년 동안 신문에 연속 기고되는 내용 중 1위는 아마 “청렴”을 주제로 한 내용일 것이다. 이는 공직 내부의 성과평가제도인 BSC에서 청렴기고를 평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민권익위원에서 매년 실시되는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해야 될 판이기 때문이다. 최근 매체에서 유행하는 말 중에 ‘헬조선’과 ‘망한민국’이라는 단어를 본 적있다. 지옥이라는 뜻을 가진 ‘hell’과 한반도의 의미의 합성 신조어인 헬조선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현실이 얼마나 힘든지를 비꼰 말이기도 하다. 그럼 청렴을 하면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될까? 일례로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하는 각국 공공부문 청렴도 평가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43위를 기록하여 6년연속 하락 또는 정체를 반복하고 있는 반면, 덴마크, 뉴질랜드, 핀란드 등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에서도 덴마크(‘10~’12)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청렴도와 행복지수는 비례한다 보아도 무방
▲ 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약 70%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제주 또한 도시와 농촌이 인접해 있지만 산업구조를 보면 3차산업 비중이 80.3%, 1차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와 인구수는 도 전체인구의 18.5%를 차지할 뿐이다.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되어 가고 높은 빌딩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는 요즘 도심지에서는 흙과 물이 기반이 되는 농업은 꿈도 못 꿀 수밖에 없는 일로 생각되고 있다. 아이들 또한 입시경쟁으로 흙과 식물을 만지고 느끼는 기회는 적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 도시농업은 무엇인가? 도시에서 농업활동을 통해 만지고, 먹고, 보고, 즐기는 것으로써 오감을 자극하고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꾀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도시농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으며 도시농업의 기폭제가 된 것은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009년 3월부터 백악관에 ‘주방정원’이라는 의미의 ‘Kitchen Garden’이라는 텃밭을 만들어 텃밭 가꾸기 운동을 시작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2014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