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 온 30대 중국인이 숙소에서 갑자기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관광 차 입도한 중국인 이모(31)씨가 제주시 용담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노형동에 있는 숙소로 돌아온 뒤 오후 10시께 구토증세를 보여 동료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이씨는 동료 34명과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제주에 관광왔으며, 일행 중 구토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부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의 소견에 따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중국내 유족을 상대로 이씨가 병력이 있는지 조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