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47분쯤 제주시 이도2동 D빌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불은 D빌라 다동 1층에서 시작돼 2층으로 옮겨 붙었다. 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대피한 주민 중 1층에 살고 있던 고모(48)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김모(40·여)씨 등 주민 8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상자 중에는 2~11세의 어린이들도 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1층과 2층 내부를 모두 태우고 화재신고 5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