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7일 외제차를 고가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그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안모(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7월 3일 노형동의 한 식당에서 김모씨에게 벤츠승용차를 건네받아 6500만원에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겨 그 대금을 돌려주지 않는 수법으로 10월 23일까지 8명에게 모두 7차례에 걸쳐 고급외제차를 팔고 2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판매한 대금을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